투자전략

제목 : [이데일리ON] Daily 리포트 2월5일 시황/ 공략주(2)
작성자 : 최하영작성일 : 2016-02-05조회수 : 1,749 -
▲ 이데일리ON 최하영 전문가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어제는 유가의 상승과 미국의 경기회복 부진 전망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후퇴 등이 호재가 되어 중국증시를 비롯한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잘 생각해보면 최근의 증시는 유가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거기에 기업의 실적 등과 같은 추가적인 재료가 그 방향성에 속도를 더해주는 모습을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시장의 모습에서는 특별히 상승해야 할 이유도, 하락해야 할 이유도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유럽증시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독일의 경우에는 하락세로 마감되었고 프랑스와 영국은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되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유럽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한 것을 본다면 미국의 경제지표가 썩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1월 소매, 에너지 기업의 감원이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고프로, 콜스 등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보이면서 10%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 12월의 공장주문의 감소와 4분기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등 기업의 실적과 연관 지을 수 있는 경제지표들도 줄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워갔다. 지금 상황만 보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모두 답답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생각보다 탄탄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어 다소 의아해하실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악재가 호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 부진한 기업의 실적과 경제지표는 추가로 진행될 미국의 금리인상을 뒤쪽으로 연기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불안감이 상쇄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상황은 달가운 모습이 아니겠지만, 시장이 악재에 반응하여 추세를 이탈시키는 흐름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이며, 바닥을 잡아내고 반등의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명절 기간 동안 유럽이나 미국의 장세가 추가적인 하락 없이 잘 버텨내기만 한다고 해도 국내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겠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국내 증시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명절 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변동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1900p 위쪽으로의 지지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이며 명절 전에 1900p의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다면 다소 횡보흐름을 거칠 수 있겠지만 현 구간을 바닥으로 만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지금은 많이 오르지 않아도 이 자리를 지켜주기만 한다면 시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바꿔서 생각하면 지금 자리가 바닥이 될 수 있으며 시장이 상승추세로 전환되었을 경우에 현 구간에서 준비한 종목들의 수익률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비차익의 매수와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매수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그동안 부담을 주었던 매도의 국면이 진정된 것은 확실해 보이며 이러한 패턴은 시장이 바닥권일 때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고랴해 보았을 때 우리 시장이 명절 이후에 만들게 될 상승 흐름에 보다 큰 기대를 할 수 있겠다. 지금 현재는 유가의 등락에 따른 변동이 있기는 하겠지만, 화학, 정유 섹터의 종목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프로젝트와 관련된 조선, 플랜트, 해외건설 등의 종목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코스피의 대응전략은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다면 강력한 홀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코스닥은 여전히 답답한 모습이다. 하지만 답답하다고 해서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고 무엇보다 하락세가 아닌 현 구간을 유지하고 조금이나마 상승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코스닥에서는 종목 간 차별이 다소 크게 벌어져 있는 모습이다. 시장을 크게 양분해본다면 기업의 실적에 따른 단기급등세와 지카바이러스와 관련된 급등 종목 이다. 두 개의 재료 모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와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미리 선취매가 아니었다면 신규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보인다. 따라서 지금 코스닥에서는 이미 급등세를 보인 테마주, 하락추세에 있던 종목들의 단기급등세를 따라가기보다는 최소 2개월~3개월 이상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상승추세의 종목들 위주로 공략해볼 필요성이 있겠다.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닥을 형성하는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분명히 테마주들 보다는 성장성이나 추세가 강한 종목들에서 큰 기회가 나올 것이다. 시장의 변곡점에서는 항상 큰 기회를 주는 종목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 시장이 명절을 지나면서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으니 시장의 중심이 되는 종목들을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가능하다면 보유, 홀딩을 통해서 상승 랠리를 준비해주시기 바란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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