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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갈린 

전일 미국 증시는 역시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이슈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급등락이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스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8% 상승하고 더불어 광고 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치로 페이스북과 알파벳이 각각 4.17%, 2.25% 상승하였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가입자수 감소로 6.92% 하락하며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추가 부양책 관련해서 사실상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민주당과 백악관의 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대선 이후에나 의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냅이 가입자수 증가와 광고수입 증가로 급등하는 등 실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가운데 테슬라가 장 마감 이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에서 1% 상승하였다. 그렇지만 부실대출 증가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휘발유 비축 증가로 유가가 급락하자 에너지 업종 또한 약세를 보였다. 

관망하자 

전일 우리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MSCI 한국 ETF 지수는 0.62% 상승하였고 역외 환율은 1원 반등한 1133원으로 마감하였다.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미 증시의 특징을 감안한다면 오늘 우리 증시도 전반적으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교차하는 가운데 개별주들이 각 이슈에 반응하는 종목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국제 유가 급락,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 급등으로 인한 경제 봉쇄 등으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고 생각하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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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 ON "고수의 관심종목" 문자클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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