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파월 의장 9월 금리인하 시사에 강한 외국인 순매수 유입 가능성과 반도체 관련주 강세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8-01조회수 : 972
[2024년 8월 1일 장전 국내시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뉴욕증시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주들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강하게 상승했고 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8회 연속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의 전반적인 의견은 경제가 우리의 정책 금리를 내리기에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라며, "지표와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해지는 확신과 견조한 고용 시장과 일치 할 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9월에 금리인하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가 기대하고 있는 50bp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선 반영하여 삼성전자의 호실적과 함께 전일 일부 반도체 주들이 강한 상승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KOSPI 2,770.69(+1.19%) 상승, KOSDAQ 803.15(-0.08%)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금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력에 의한 강한 외국인 순매수력이 유입되며 양 시장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력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그 동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주들이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흐름에서도 강한 순 매수력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조가 지속 이어지며 증시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코스피는 재차 2749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알렸고 오늘은 2800선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2800선까지 돌파 안착한다면 상승 흐름을 지속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800선에 저항을 받는다면 수렴형 형태의 흐름을 잠시 보일 수 있다.
코스닥도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금일 81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고 잘 돌파 된다면 820선까지도 위협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은 아직 지수를 주도할 만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 흐름에 따른 대응 보다는 개별주 흐름으로 대응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금일은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상승 이슈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어닝 서프라이즈 및 AMD 2분기 호실적, 美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규제 한국 제외 소식 등에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장비, 반도체 재료/부품, 시스템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 등 반도체 관련주 상승.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암살 소식 등에 정유/LPG(액화석유가스)/도시가스/셰일가스(Shale Gas) 테마 등 에너지 관련주와 해운/ 종합 물류 테마 상승. 일부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도 상승.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확산 소식 등에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테마 상승.
▷후판가 인하에 따른 향후 실적 기대감 지속 및 HD현대그룹, 외국인 지분율 20% 돌파 소식 등에 조선 테마 상승.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Fed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건설 대표주/ 건설 중소형 테마 상승.
▷정부 14년만에 다목적댐 건설 추진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 사업 진출 소식 등에 시멘트/레미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테마 상승.
▷현대차 수소차 넥쏘 후속모델, 내년 5월 양산 소식에 일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 상승.
▷타이어 업계,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타이어 테마 상승.
▷트럼프 재집권 시 국내 통신장비 업계 긍정적 영향 전망 등에 일부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테마 상승.
7/31(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마스 1인자 피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흥아해운, 대한해운, 태웅로직스 등 일부 해운, 종합 물류 테마가 상승했다. 산일전기는 265.39억원(최근매출액 대비 12.37%) 규모 Onshore 풍력용 Pad Mount 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 등에 상승했다. 현대비앤지스틸, DB하이텍, 보령 등은 2분기 실적 발표 등에 상승했다. 반면, 다날은 채무보증 중인 (주)티몬 회생절차 개시신청 사실 발생 공시 속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흥아해운, 대한해운, 오성첨단소재, 현대약품, 명문제약, 와이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