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기술주 투매에 국내증시 동반 약세 지속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8-05조회수 : 584
[2024년 8월 5일 장전 국내시황]
전일 발표된 美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더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4.1%)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실업률 상승으로 美 경기침체 가늠자 중 하나인 삼의 법칙도 발동됬다. 7월 실업률 결과로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인 실업률이 앞선 1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과 괴리율이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번에 산출 한 결과 0.5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을 71.5%까지 높여서 반영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25bp 인하될 확률도 45.9%로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반영이 되면서 외국인 기관의 강한 매도 흐름이 나왔고 KOSPI 2,676.19(-3.65%), KOSDAQ 779.33(-4.20%) 각 각 하락 마감했다. 금일 증시 흐름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지속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력이 나왔지만 증시가 하락 하는 것 만큼 강한 이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금일도 이탈이 나올 수 있지만 지난 7월 초 수준으로 외국인 누적 유입 물량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美 증시의 투매 현상만 안정된다면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659선의 지지 여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탈이 된다면 2588선까지 조금더 조정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 코스닥은 768선의 지지여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고 만약 이탈이 된다면 723까지 조정여력을 염두하고 대응 행 한다.
미국의 경기침에 추려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고 이전에는 이런 경기 침체 우려가 Fed의 금리인하를 부추기는 요소였기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을 한 반면 최근에는 9월 금리인하를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일정부분 꺽일 때 까지 증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美 증시가 너무 강한 흐름을 보였던 만큼 약세 흐름도 일정 수준 이어질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한 동안 일부 이슈에 따른 개별 종목 및 테마 주들만 단기적인 강세를 보이며 빠르게 순환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19 환자 최근 4주간 5.1배 증가 소식 등에 일부 관련주 코로나19 관련주 상승.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증가 소식 등에 일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의료기기 테마 상승.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일부 LPG(액화석유가스)/ 해운/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일부 사료/ 음식료업종 테마도 상승.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일부 편의점 테마 상승.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통신 테마만이 상승.
8/2(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양증권이 지분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주식회사 케이씨지아이)에 상한가를 보였다. 씨씨에스, 아센디오, 신성델타테크, 서남, 모비스, 덕성 등 시간외 초전도체 테마 상승했다. 반면, 큐라티스는 178.25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흥아해운, 랩지노믹스, 휴니드, 화일약품, 씨씨에스, 엘컴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