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 다우 +294.39(+0.76%) 38,997.66 나스닥 +166.78(+1.03%) 16,366.86 S&P500 5,240.03(+1.04%) 필라델피아반도체 4,567.57(+1.06%) 뉴욕증시는 최근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수급과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을 부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과도했다는 분석 등에 투매심리가 일부 진정되며 기술적 반발 매수세가 유입됬고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자금 이탈 등에 급락세를 이어왔던 뉴욕증시는 이날 경기 침체 우려 과도 분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원인이 된 미국 경기 하강 불안과 관련해 "미국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폭 전망은 기존과 같은 75bp를 유지했으며,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이 아닌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긴급 금리 인하나, 9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할 필요도 없다고 진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로 보이진 않는다"며, "경제 성장은 꽤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오는 9월에 50bp 인하 확률은 71.5%로 반영됐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49.2%로 전일보다 상승했고, 125bp 인하할 확률은 30.5%로 하락했다. 미국이 올해 3분기 견조한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GDP 나우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9%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일 발표한 직전 전망치(2.5%) 대비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트리거가 된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자금 이탈 우려 등에 폭락세를 연출했던 일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지난 월요일 12.40% 폭락했던 니케이225 지수는 이날 10.23% 급등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731억 달러로 전월대비 19억달러(-2.5%) 감소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총 가계부채는 2분기에 17조8,000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1,090억 달러(+0.6%)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美 경기 침체 공포 완화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6달러(+0.36%) 상승한 73.2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공포 심리 완화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시장 안정 속 ‘빅컷’ 베팅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금속/광업, 에너지, 산업서비스, 소매,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0.38%)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 AI 수요를 입증한 가운데 급등했고, 엔비디아(+3.78%), 브로드컴(+1.29%), ASML(+2.76%)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TSMC(+5.03%)는 모건스탠리가 탑픽(Top Pick)으로 선정하고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큰 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13%), 아마존(+0.57%), 메타(+3.86%), 테슬라(+0.89%), 넷플릭스(+1.84%)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캐터필러(+3.04%)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우버도(+10.93%)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애플(-0.97%)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매각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구글이 워싱턴DC 연방법원으로부터 "구글이 온라인 검색 및 관련 광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했다"는 판결을 받은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A(-0.60%)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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