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증시를 짓 눌렀던 고용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큰 낙폭 이후 반등 흐름을 만들던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금일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일 국내증시는 美 10년물 국채 입찰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이며 KOSPI 2,556.73(-0.45%), KOSDAQ 745.28(-0.44%) 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록 추후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하는데 지난 2020년에도 증시 하락 이후 매도 흐름 중에 증시가 상승했던 전력이 있어서 흐름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2581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코스닥은 752선 돌파를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글로벌 증시 상승력에 힘 입어 상승이 잘 나오게 된다면 반등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대로 잘 넘어서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시 코스피는 2641선 부근, 코스닥은 776선 부근 까지 반등을 이어갈 여력이 있다.
다음주에 발표 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추이대로 둔화되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증시는 이대로 반등을 이어갈 수 있다.
금일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전 업종에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지속 속 진단키트 판매량 급증 및 팍스로비드 품귀 소식 등에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마스크/ 화이자(PFIZER) 테마 상승.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신/진단시약/방역, 슈퍼박테리아, 모더나, 유전자 치료제/분석, mRNA, 제약업체 등 여타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도 대부분 상승.
▷정부,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 등에 건설 대표주/일부 건설 중소형 테마 상승.
▷글로벌 조선업 경기 확장 국면 장기화 전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증권, 생명보험 등 금융 테마 상승.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여론조사 우위 소식 등에 일부 마리화나(대마) 테마 상승.
8/8(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속 진원생명과학, 유투바이오, 퀀타매트릭스, 셀리드 등 일부 코로나19 관련주가 상승했고, 신원종합개발이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수혜 기대감 속 상한가를 보였다. 넷마블, 싸이맥스, 한국앤컴퍼니 등은 2분기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다. 반면, 텔레칩스, 바텍, 덴티움, 넥슨게임즈 등은 2분기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SG세계물산, 흥아해운, 지에스이, 경남제약, 휴마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