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51.05(+0.13%) 39,497.54 나스닥 +85.28(+0.51%) 16,745.30 S&P500 5,344.16(+0.47%) 필라델피아반도체 4,709.45(-0.43%)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 지표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환화됬다. 이에 따라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또한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는 언급도 줄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쳐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는 "최근 증시 투매의 상당 부분은 장기 투자자들보단 헤지펀드 거래에 기인했다"고 평가하면서 "변동성 큰 투매와 반등은 시장이 얇고 헤지펀드가 과격하게 행동하면서 비이성적 급락이 발생하는 8월과 9월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증시 전략가 테리 샌드벤도 "시장의 기본적 배경은 여전히 주가가 상승 추이를 보이는데 유리한 상태"라면서 "투자기간을 연말 이후까지 길게 잡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상승을 자주 볼 것"이라며, "계절적 추세로 볼 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에는 증시 수익률이 하락하는 경향을 띤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50.5%로 반영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50bp 인하가 대세였지만,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어느새 25bp 인하 확률이 다시 앞질렀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최소한 Fed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는 등 통화정책 결정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CNBC는 이날 익명의 부통령 보좌관을 인용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Fed가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美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0.85%) 상승한 76.8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보험, 운수, 식품/약품 소매, 지주사, 금속/광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재생에너지, 제약, 화학, 산업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37%), 마이크로소프트(+0.83%), 아마존(+0.69%), 알파벳A(+1.01%), 메타(+1.60%), 테슬라(+0.58%), 넷플릭스(+0.57%)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일라이 릴리(+5.49%)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매출 급증 속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 주요 투자은행은 일라이 릴리에 일제히 투자의견 비중확대 혹은 매수를 권고했다. TSMC ADR(+1.56%)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지속되며 7월 매출이 전월대비 24%,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다. 니콜라(+8.21%)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21%), AMD(-1.50%), 퀄컴(-0.28%)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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