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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중요 경제 지표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관망세로 혼조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8-13조회수 : 490

8/1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140.53(-0.36%) 39,357.01
나스닥 +35.31(+0.21%) 16,780.61
S&P500 5,344.39(+0.00%)
필라델피아반도체 4,743.82(+0.73%)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드 오스틴 美 국방부 장관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등을 중동에 배치하도록 명령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중동에서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발표했듯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폭스뉴스는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은 자국 군대에 최고수준의 경계 태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이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스라엘에 보복하려는 이란을 겨냥한 경고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된 후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천명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으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2달러(+4.19%) 급등한 80.0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WTI는 이날 급등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5거래일간 상승률은 9.76%를 기록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7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해 6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유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해 6월 3.3% 상승에서 오름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크게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치보다 0.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한편,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됐다는 관측 속 소매판매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된다면 경기 침체 공포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폭을 두고 25bp와 50bp 전망은 여전히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할 확률을 51.5%로 반영했다.

채권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기대 인플레이션 급락 속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속/광업, 에너지, 지주사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4.08%)가 최근 낙폭 과대 속 가장 크게 반등할 종목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애플(+0.71%), 마이크로소프트(+0.19%) 등도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 등에 엑슨 모빌(+0.13%), 셰브론(+0.02%), 마라톤오일(+2.05%), 체사피크 에너지(+1.17%)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스타벅스(+2.58%)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최근 지분을 대량 매입하고 주가 부양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퀄컴(-0.97%)이 울프리서치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피어퍼폼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하락했고, 아마존(-0.08%), 알파벳A(-0.84%), 메타(-0.35%), 테슬라(-1.25%), 넷플릭스(-0.13%) 등이 하락했다. 제트블루(-20.66%)는 전환사채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으로 3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급락했다.

다음글 : [반도체/자동차 수출 점유률 30% 의미와 핵심종목 가격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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