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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Fed 금리 인하 속도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8-14조회수 : 661

8/13(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 +408.63(+1.04%) 39,765.64
나스닥 +407.00(+2.43%) 17,187.61
S&P500 5,434.43(+1.68%)
필라델피아반도체 4,942.31(+4.18%)

뉴욕증시는 이전까지 경제 지표에 따른 불확실성에 경계감을 보여왔지만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마감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로,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동월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됐다. 특히,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상품 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서비스 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P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14일 공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7월 CPI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경우 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Fed의 9월 금리 인하폭이 50bp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Fed 위원들은 신중한 발언을 이어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가 방향을 바꿔서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면 정말 나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되면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론은 약 2년 반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발표에 따르면, 7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3.7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텔아비브를 겨냥해 로켓 2발을 쏜 것으로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에 대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보복 공격을 보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우려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1달러(-2.14%) 급락한 78.3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 7월 PPI 둔화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 확대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지속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속/광업, 에너지, 지주사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53%), 브로드컴(+5.07%), AMD(+3.19%), 퀄컴(+4.0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9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애플(+1.72%), 마이크로소프트(+1.77%), 아마존(+2.06%), 알파벳A(+1.15%), 메타(+2.44%), 테슬라(+5.24%), 넷플릭스(+2.35%)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4.90%)는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고, 홈데포(+1.23%)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스타벅스(+24.50%)는 멕시칸 음식 체인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에서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치폴레 멕시칸 그릴(-7.50%)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음글 : !!!! 8월 14일 미국장 PPI지수하락에 금리인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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