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고용지표 실망감 속.. 외국인 차익 매물 지속으로 약세 흐름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9-09조회수 : 562
[2024년 9월 9일 장전 국내시황]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 12개월간의 평균 증가세 20만2,000명에 크게 못 미쳤으며, 앞서 발표된 7월과 6월의 고용 수치마저 대폭 하향 조정된 점이 실망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 증가로 2만5,000명 하향 조정됐으며, 6월 수치는 17만9,000명 증가에서 11만8,000명 증가로 6만1,000명 하향됐다.
이에 따라 미국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이 투심을 약화 시켰고 그 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던 미국 기술주들의 차익 매물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력이 선 반영되어 지난 금요일(6일) KOSPI 2,544.28(-1.21%), KOSDAQ 706.59(-2.58%)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금일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 매도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美 증시에서 기술주 차익 매물이 나오는한 지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시장에서 FOMC 이전에 중요 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현지시간)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이다. 이미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기술주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CPI, PPI 등이 둔화되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소 시킨다 하더라도 빅컷(0.5%)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 코스피 일봉차트 / 오른쪽 코스닥 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지수차트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2514선의 지지 여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이 구간을 이탈한다면 2466선까지 조정을 이어갈 수 있다. 코스닥은 731선 위로 올라타지 못하면 665선 부근의 지지 여력을 재차 확인하러 움직을 수 있다.
증시가 반등이 나오려면 미국 기술주 차익 매물이 어느 정도 완화되야 되는데 만약 차익 매물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부터 순매수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증시의 반등 여부는 외국인 현물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되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 만약 지속적인 순매도 흐름을 보인다면 조금더 조정을 열어두고 대응하자.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상승 이슈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정부,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발표 속 일부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재난/안전(지진/화재 등) 테마 상승.
▷테슬라, 내년 1분기 유럽·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계획 소식 등에 일부 자율주행차 테마 상승. 일부 카메라모듈/부품 테마도 상승.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에 일부 리츠(REITs) 테마 상승.
▷주주환원 기대감 및 경기 방어주 부각 등에 일부 통신 테마 상승.
9/6(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이로닉이 동화약품 대상 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트론이 총 3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 속 상한가를 보였다. 정부,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발표 속 엠젠솔루션, 알티캐스트 등 일부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가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아이비젼웍스, 피피아이, 드림시큐리티, 대봉엘에스, 하이로닉 등이 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https://cms.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22_127641_215.png)
![왼쪽 코스피 일봉차트 / 오른쪽 코스닥 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https://cms.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22_127642_295.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