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124.75(+0.31%) 40,861.71 나스닥 +369.65(+2.17%) 17,395.53 S&P500 5,554.13(+1.07%) 필라델피아반도체 4,910.17(+4.90%)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며 장중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흐름을 보였다. 근원 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임금상승에 따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자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장중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CPI 결과가 무난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하였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세부 항목에서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가팔라지면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초반 다우지수가 4만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CPI 결과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급반등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TSMC,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90% 급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0%p 인하)’ 기대감은 크게 낮아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5%로 크게 높아진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축소됐다. 전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조금 넘기며 100분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중 전문가 평가 결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적 입장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논평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美 멕시코만 타격 속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달러(+2.37%) 상승한 67.3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엇갈린 CPI 해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빅컷 기대감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25%나 뛰었다.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의료,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CPI 발표 이후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8.15%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 외 브로드컴이 6.79%, TSMC가 4.8%, ASML이 6.49%, AMD가 4.91% 오르는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도 불이 붙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9% 뛰었다. 트럼프-해리스 토론서 해리스가 승리했다는 시장에 판단 속에 트래블러스 컴퍼니스(-3.16%) 처브(-2.30%) 에이온(-1.78%) 등 보험주들은 하락했고, 퍼스트솔라(+15.19%)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6.25%)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8.46%) 선런(+11.34%) 인페이즈 에너지(+5.72%) 등 태양광주들은 일제히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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