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물가지표 소화 속..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재유입으로 상승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9-12조회수 : 643
[2024년 9월 12일 장전 국내시황]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며 장중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흐름을 보였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근원 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임금상승에 따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자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뉴욕증시는 장중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CPI 결과가 무난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그 동안 강한 매도력을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로 전환되며 일정부분 증시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일 국내증시는 미국 물가지표를 앞두고 KOSPI 2,513.37(-0.40%), KOSDAQ 709.42(+0.46%)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었다.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 이후 강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동안 우려로 작용되었던 경기침체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되었고 미국 8월 CPI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수세가 강하게 몰린 것으로 보아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세도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코스피는 2514선의 지지를 잘 받았고 코스닥은 716선의 저항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8월 CPI 발표 결과 무난하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로 인한 기술주 반등력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흐름을 재차 보이며 코스피는 2553선의 돌파 여력을, 코스닥은 716선의 돌파 여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금일 흐름에서 잘 돌파하며 상승 흐름으로 마무리 된다면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이 9월 FOMC 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일 시장에서는 전반적 상승력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상승 이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테슬라(+4.58%) 주가 상승 영향 및 美 대선 TV 토론 해리스 우세 평가 등에 2차전지/ 전기차/ 리튬 테마 상승. 현지시간으로 10월10일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기대감 지속 등에 자율주행차 테마 상승.
▷美 대선 토론 후 해리스 부통령 우세 평가 속 태양광/ 풍력에너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등 테마 상승.
▷필옵틱스, 글로벌 유리기판 소재업체 독일 쇼트(SCHOTT)와 TGV 장비 수주 계약 체결 소식 등에 유리 기판 테마 상승.
▷한국전력, GE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 관련 MOU 체결 및 美 초고압 전력망 건설 추진 소식 등에 전력설비/ 전선 테마 상승.
▷TSMC,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 및 9월 초순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반도체 관련주 테마 상승.
▷ESS 사업성 증대에 따른 시장 성장 전망 등에 전력저장장치(ESS) 테마 상승.
▷위고비, 오는 10월 중순 국내 출시 기대감 지속 등에 비만치료제 테마 상승. 美 생물보안법 통과로 국내 바이오 소부장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바이오시밀러/ 제약업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면역항암제 테마 등이 상승.
▷K-서브컬쳐 게임 약진 및 향후 성장 기대감 등에 일부 게임/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 상승.
9/11(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율호가 199.99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4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 등에 상한가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1.84조원(최근 매출액 대비 38.8%) 규모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에 상승했다. 대명에너지, SDN, HD현대에너지솔루션, 금양그린파워,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테마는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다. 경동인베스트는 풍문·보도(경동,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보도) 재공시 속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오성첨단소재, 우리바이오, 베셀, SDN,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셀루메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