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235.06(+0.58%) 41,096.77 나스닥 +174.15(+1.00%) 17,569.68 S&P500 5,595.76(+0.75%) 필라델피아반도체 4,898.44(-0.24%)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 지표가 무난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보합을 기록한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다만, 전년동월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하며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선을 하회했다. 지난 7일로 끝난 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7,000명도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인 모습이다. PPI와 주간 실업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Fed 전직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9월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0bp 인하될 확률은 65%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될 확률은 35%로 전일 장 마감 무렵 15% 안팎에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며,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필요한 한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계속 데이터에 의존(data-dependent)하고 회의마다 (결정하는)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가)내려가는 경로는 미리 결정돼 있지 않다"면서 "연속적인지 측면에서도 그렇고 규모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ECB는 분기마다 내놓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2.5%, 2.2%, 1.9%로 유지한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을 각각 2.9%와 2.3%로 0.1%포인트씩 상향했다. 국제유가는 美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지속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6달러(+2.47%) 상승한 68.9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PPI 및 실업 지표 소화 속 30년물 수요 약화 여파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통화정책회의 소화 속 Fed 빅컷 기대감 강화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가 1% 넘게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2% 넘게 뛰었다. 에너지와 기술도 1% 가까이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8%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9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3.97%, AMD도 0.61% 상승했다. 테슬라는 0.74%, 마이크로소프트는 0.94%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공급한 제약사 모더나는 2027년까지 1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및 공급망을 두고 협업하기로 했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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