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 +522.09(+1.26%) 42,025.19 나스닥 +440.68(+2.51%) 18,013.98 S&P500 5,713.64(+1.70%) 필라델피아반도체 5,066.65(+4.27%) 뉴욕증시는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이른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공개된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라드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티모시 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시장이 꽤 크게 반등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중소형주는 통화완화 정책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상적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적자는 전 분기 대비 258억달러(10.7%) 증가한 2,66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5% 감소한 연율 386만채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59%로, 50bp 인하 확률은 41%로 반영했다. JP모건체이스는 "9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보다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11월 FOMC 회의까지 공개되는 두 건의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로 둔화가 나올 것으로 보고 11월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추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달러(+1.47%) 상승한 71.9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 주간 실업 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운드 급등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기술은 3% 이상 급등했고 산업과 재료,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에너지, 금융, 임의소비재까지 모두 급등했다. 종목별로 보면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애플은 3.71% 뛰며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엔비디아(3.97%)와 메타플랫폼스(3.93%), 브로드컴(3.90%), 테슬라(7.36%)도 지수를 같이 이끌었다. ASML(5.12%), AMD(5.70%), 어도비(3.60%), 퀄컴(3.34%)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도 모두 강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7% 급등했다. 금리인하 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은행주와 부동산, 산업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1.42% 올랐고 벵크오브아메리카는 3.15%, 골드만삭스는 3.97%, 씨티그룹은 5.21% 뛰었다. 미국 제조업 상징이자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사 캐터필러도 5.12%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 코퍼레이션·DR 호튼·톨 브라더스 등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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