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341.16(+0.81%) 42,352.75 나스닥 +219.37(+1.22%) 18,137.85 S&P500 5,751.07(+0.90%) 필라델피아반도체 5,206.84(+1.59%) 뉴욕증시는 미국의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 금리인하) 기대감은 감소 시켰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美 노동부는 9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대비 25만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4만7,000명과 비교해 무려 10만7,000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대비로도 둔화했다. 지난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2,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7월 수치도 8만9,000명에서 14만4,000명으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9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강했고, 이것은 분명히 경제가 조만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무효화한다"면서 "기본적으로 4분기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컷 기대감은 약화되는 모습이다. JP모건은 11월 2차 빅 컷 전망을 폐기하고 25bp 인하로 전망을 수정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1월 금리 인하폭을 종전 50bp에서 25bp로 변경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계속해서 11월과 12월 회의에서 25bp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오늘 고용보고서는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을 낮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된 후 11월에 25bp 인하 확률을 98.9%로, 금리 동결 확률은 1.1%로 반영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9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향후 12~18개월 동안의 금리 인하 경로를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폭격 검토 영향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7달러(+0.91%) 상승한 74.3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 고용지표 호조 속 Fed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기술장비,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제약, 자동차, 보험,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애플(+0.50%), 엔비디아(+1.68%), 아마존(+2.50%), 알파벳A(+0.72%), 메타(+2.26%), 테슬라(+3.91%), 넷플릭스(+1.83%) 등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AMD(+4.94%), 브로드컴(+2.76%), 인텔(+1.48%) 등 반도체,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3.55%), 웰스파고(+3.60%), 씨티그룹(+2.17%), 골드만삭스(+1.86%) 등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리비안(-3.15%)이 연간 생산 예측치를 낮추고 예상보다 적은 분기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고, 저비용 항공사인 스피릿항공(-24.55%)은 재무구조 악화로 파산보호(챕터 11)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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