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국제유가 하락과 한국 국고채 WGBI 편입 확정으로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10-10조회수 : 781
[2024년 10월 10일 장전 국내시황]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동참했음에도 내키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일 5% 가까이 폭락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에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 영업일(10/8) 국내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경로 불확실성 등에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되는 상황에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KOSPI 2,594.36(-0.61%), KOSDAQ 778.24(-0.35%)으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상승 흐름을 보인 상황이기 때문에 금일 국내증시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흐름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강한 증시 상승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내년 11월부터 편입될 것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국내증시에도 서서히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재유입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도 2581선을 잘 지지했고 코스닥도 768선을 이탈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대로 증시 반등력을 만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미국 Fed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이 나오고 있음에도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에 대다수 기술주가 상승이 나온 만큼 국내증시도 그에 따른 영향을 받아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FTSE러셀이 9일 WGBI에 한국 국고채를 편입을 내년 11월 부터 반영한다고 발표 한 만큼 오늘부터 외국인 순매수력이 재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 여력도 일정부분 존재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상승력이 예상되는 만큼 대다수 업종이 상승이 나오겠지만 이슈에 따른 단기적 순환 상승도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10/8)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펩트론, 美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체결 및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국내 출시 기대감 지속에 비만치료제 테마 상승. 주요 글로벌 바이오 관련 학회/전시회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매, 제대혈, 탈모 치료, 유전자 치료제/분석, 면역항암제, 일부 제약업체 등 여타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도 상승.
▷LG에너지솔루션, Mercedes-Benz 계열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및 3분기 잠정실적 호조 등에 일부 2차전지/전기차 등 테마 상승.
▷구글, ‘AI 오버뷰’에 광고 도입 소식 등에 광고 테마 상승.
▷중동전 확전 우려 지속, 국제유가 급등 영향 등에 일부 LPG(액화석유가스)/도시가스 테마 상승.
▷해리스-트럼프 후보 지지율 격차 축소 소식 등에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남북경협 테마 상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방문 및 MLCC 기회 선점 주문 모멘텀 지속 등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테마 상승.
10/8(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이트론이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공시(생명공학 관련 사업목적 추가 등) 속 상한가를 보였다. 윙입푸드는 증권예탁증권(DR)발행결정 정정공시(상장예정일 2024년10월17일) 등에 상한가를 보였다. 캐리는 UAE 유로얼라이언스 현지 기업과 구리 1조3000억 규모 협약 소식 등에 상승했다. 전진건설로봇은 768,029주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등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세아메카닉스, 플레이디, 헝셩그룹, 뱅크웨어글로벌, 와이즈버즈, LK삼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