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409.74(+0.97%) 42,863.86 나스닥 +60.89(+0.33%) 18,342.94 S&P500 5,815.03(+0.61%) 필라델피아반도체 5,335.94(+0.79%) 뉴욕증시는 전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완화된 데다 주요 은행 및 금융주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美 노동부는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로, 0.2% 상승했던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치 0.2% 상승보다 둔화했다. 전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기도 했지만, 선행지수 성격의 도매 물가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함에 따라 영향력이 줄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25bp씩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10%로 떨어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은 90%까지 올라갔다. 美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악화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의 70.1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실적이 LSEG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4.01달러를 웃도는 수치인 4.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 또한 3분기 EPS가 1.52달러로 시장 예상치 1.28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는 4% 넘게 상승했으며, 웰스파고는 5%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달러(-0.38%) 하락한 75.5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PPI 둔화 속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제약, 기술장비,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4.44%)와 웰스파고(+5.61%)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씨티그룹(+3.56%), 뱅크오브아메리카(+4.95%), 골드만삭스(+2.50%) 등 여타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美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3.63%)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테슬라(-8.78%)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한 반면, 경쟁업체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10.81%)와 리프트(+9.59%)는 반사 수혜 기대감 속 급등했다. 애플(-0.65%), 엔비디아(-0.01%), 마이크로소프트(+0.12%), 아마존(+1.16%), 알파벳A(+0.72%), 메타(+1.05%), 넷플릭스(-1.03%)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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