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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美 대선 경계감으로 인한 관망세가 지속되며 일부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10-31조회수 : 575

10/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91.51(-0.22%) 42,141.54
나스닥 -104.82(-0.56%) 18,607.93
S&P500 5,813.67(-0.33%)
필라델피아반도체 5,153.49(-3.35%)

뉴욕증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최근 기대감이 컸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됬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크게 나쁘게 나오지도 않았음에도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동한 강한 흐름을 보였던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감과  다음주 화요일(11/5) 대선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AMD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올해 시장을 이끌어 온 인공지능(AI) 열풍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0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도 655억9,000만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인 6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사용자 증가폭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메타는 3분기 조정 EPS가 6.0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급증, 매출은 40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32억9,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33억1,000만명을 밑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는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시간외에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美 3분기 GDP 성장률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일부 실망감을 안겨줬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연율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2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0%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여타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8% 대비 개선됐으며,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이 2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대폭 상회했으며 상향 조정된 9월 수치 15만9,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6일~7일)를 앞두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4.7%, 동결할 가능성은 5.3%로 반영됐다.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0달러(+2.08%) 상승한 68.6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GDP 부진에도 트럼프 경계감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 재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소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지주사,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보험,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MD(-10.62%)가 4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속 급락했고, 엔비디아(-1.36%), 퀄컴(-4.7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9%), ASML(-4.38%), 인텔(-2.62%)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이 하락했다. 애플(-1.53%), 마이크로소프트(+0.13%), 아마존(+1.00%), 알파벳A(+2.82%), 메타(-0.25%), 테슬라(-0.76%), 넷플릭스(-0.75%)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고,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32.68%)는 감사를 맡고 있던 회계법인 어니스트앤영(E&Y)이 사임했다는 소식에 회계 조작 우려가 커지면서 폭락했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그룹(-22.29%)이 급락했고, 코인베이스(-3.61%)가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웹사이트인 레딧(+41.97%)은 3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폭등했고, 비자(+2.94%)는 매출•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했다. 

다음글 : 10.31일 개장전 키워드-3대지수 하락(대선 변동성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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