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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주요 빅테크 실적 전망 부진에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11-01조회수 : 1,085

10/3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378.08(-0.90%) 41,763.46
나스닥 -512.78(-2.76%) 18,095.15
S&P500 5,705.45(-1.86%)
필라델피아반도체 4,946.75(-4.01%)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고 중 빅테크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며며 마감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실질적으로 실적은 좋았다. 세부 지표나 둔화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에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빠졌는데 문제는 이러한 실망감 가지고 주가가 빠졌다는 것은 벨류에이션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 전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이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세부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일 장 마감 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0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도 655억9,000만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인 6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률이 33%에 달했지만, 향후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억누르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6% 넘게 급락하면서 2022년10월26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메타도 3분기 조정 EPS가 6.0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급증했고 매출도 40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아울러 내년 자본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949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589억달러, EPS는 1.43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32억8,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3.88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의 중화권 실적이 기대 이하였다는 실망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실적 호조 등에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고, 인텔은 3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 美 상무부는 9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7% 상승,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5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다. Fed가 주시하는 3분기 고용 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하면서 2분기 수치 0.9% 상승과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5만5,597명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23.7% 감소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6일~7일)를 앞두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3.9%까지 내려갔다. 25bp 인하 확률은 96.1%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연기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0.95%) 상승한 69.2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PCE 물가 지표 상승 속 인플레이션 경계감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엔화 급등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소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지주사,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보험,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6.05%)와 메타(-4.09%)가 실적 실망감 속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플(-1.82%), 아마존(-3.28%), 알파벳A(-1.92%), 테슬라(-2.99%)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4.72%), 인텔(-3.50%), AMD(-3.05%), 퀄컴(-2.89%), 브로드컴(-3.8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속 최근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인베이스(-15.34%), 로빈후드(-16.73%), 라이엇플랫폼즈(-11.83%), 마라홀딩스(-8.26%) 등 관련주들이 급락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11.72%)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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