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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고용쇼크 속.. Fed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고 아마존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11-04조회수 : 496

1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288.73(+0.69%) 42,052.19
나스닥 +144.77(+0.80%) 18,239.92
S&P500 5,728.80(+0.41%)
필라델피아반도체 5,001.42(+1.11%)

뉴욕증시는 아마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키웠고 美 고용 쇼크가 연반중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588억7,700만 달러(약 218조8,53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72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폭등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1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이커머스, 광고 등의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6% 넘게 급등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949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32억8,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3.88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美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쇼크 수준을 보인 점을 부담으로 작용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얼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허리케인 밀턴과 헐린의 여파, 항구노조 및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파업 등을 고려해 10월 고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했었지만, 그럼에도 10~11만명 증가 정도를 예상했던 만큼 1만명대 고용은 충격이었다. 다만, 허리케인과 대규모 파업 등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가운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산출되는 고용주 대상 조사의 10월 1차 응답률은 47.4%에 그치면서 1991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64.5%와 비교해도 크게 낮았다.

제조업 지표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7.6)와 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된 수치다. ISM은 제조업 업황이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며, 지난 24개월 중 23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 제조업 PMI도 48.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7.8과 전월치 47.3보다는 개선됐지만, 기준선 50을 밑돌면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용 쇼크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사라졌고, 25bp 인하확률은 98.6%까지 상승했다.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1.4%로 새롭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5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지속 속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3달러(+0.33%) 상승한 69.4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고용 쇼크에도 속 왜곡 가능성 및 탄탄한 소비지표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금속/광업,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6.19%)이 실적 개선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인텔(+7.81%)은 긍정적 4분기 실적 전망 속 급등했다. 보잉(+3.54%)은 노사가 4년간 임금 38% 인상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셰브론(+2.86%)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상승했다. 반면, 애플(-1.33%)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중국에서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0.51%)는 언스트 앤 영(EY)의 감사 사임 악재가 지속되면서 연일 급락했다. 엔비디아(+1.99%), 마이크로소프트(+0.99%), 알파벳A(+0.11%), 메타(-0.07%), 테슬라(-0.35%)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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