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257.59(-0.61%) 41,794.60 나스닥 -59.94(-0.33%) 18,179.98 S&P500 5,712.69(-0.28%) 필라델피아반도체 4,973.99(-0.55%) 뉴욕증시는 오는 5일 치러지는 美 대선과 7일 나오는 FOMC 회의결과에 집중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美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앞지른 것으로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트럼프전 대통령을 앞섰으며, 네바다와 위스콘신 2곳에서는 동률을 이룬 것으로 전했다. 전일 여론조사 결과와는 정반대다. 전일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의 우위를 점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에서 지지율이 앞섰고 펜실베이니와 미시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한 곳에서만 지지율이 앞선 바 있다. 이틀 연속 발표된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나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의 판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대선 결과 못지 않게 민주•공화당 중 어느 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느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당이 상•하원을 나눠 갖게 되면 현 상태가 유지되며 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민주•공화당 중 어느 한쪽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면 정부 지출이나 감세 정책에서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6~7일로 예정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美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25bp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98.0%로 반영했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연기 속 달러 약세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8달러(+2.85%) 급등한 71.4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대선 불확실성 확대 및 FOMC 경계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운수 업종 등은 상승한 반면,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2.47%)가 지난달 중국 판매량 감소 소식 등에 하락했고, 애플(-0.40%), 마이크로소프트(-0.47%), 아마존(-1.09%), 알파벳A(-1.20%), 메타(-1.14%), 넷플릭스(-0.0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2.93%)과 다우(-2.08%)는 다우지수에서 편출되면서 하락했으며, 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더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공장의 원자력 발전을 늘려달라는 탈렌에너지의 요청을 연방규제당국이 거부하면서 탈렌에너지(-2.23%) 등 유틸리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인텔 대신 다우지수에 편입된 엔비디아(+0.48%)와 다우 대신 다우지수에 편입된 페인트 전문 제조업체 셔윈 윌리엄즈(+4.59%)는 동반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애플은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美 대선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12.37%)은 급등하며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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