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대선 이후 반도체 및 이차전지 불확실성으로 지지 부진한 증시 흐름 지속 될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11-08조회수 : 1,119
[2024년 11월 8일 장전 국내시황]
전일(11/7)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업종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면서KOSPI 2,564.63(+0.04%), KOSDAQ 733.52(-1.32%)으로 혼조 국면을 보였다. 특히 최근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무너지면서 코스닥 하락력을 키운 모습이다.
11/7 뉴욕증시에서도 일부 트럼프 트레이드 랠리는 지속되는 모습이나 차익 매물도 나오면서 혼조국면으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금일 국내증시도 애매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을 보면 전일 예상 했던 대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이 되기는 했으나 전일 뉴욕증시가 급등한거에 비해서는 미미하게 유입되었고 기관도 강하게 매수하지 않는 포지션을 취하면서 추이를 지켜 보며 대응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연속이어 잘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국내증시는 연말까지 지지부진한 등락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579선 아래로 밀렸기 때문에 재차 올라타지 못한다면 이대로 2505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모습이고 코스닥은 736선 위로 올라타지 못한다면 이대로 725선 지지여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탈시에는 추가적인 약세도 염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를 만들어가는 것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공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업체들의 보조금 및 세제해택이 없어지거나 줄어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필두로한 반도체 섹터가 지수 흐름을 견인하고 있고 코스닥은 에코프로를 필두로 한 이차전지 섹터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한 지지 부진한 장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 자율주행, 우주항공 섹터는 도널드 트럼프 및 일론 머스크 트레이드 섹터로 한 동안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면서 대응을 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일론 머스크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자율주행차,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등 테마 상승.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 尹 대통령과 통화서 조선업 협력 필요 언급 소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트럼프 당선 수혜 기대감 및 尹대통령 "우크라 무기지원 배제하지 않을 것" 발언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한국 화장품 글로벌 침투율 상승 지속 전망 등에 일부 화장품 테마 상승.
▷윤대통령, 원전 생태계 완전한 복원 계속 적극 추진 발언 및 트럼프 당선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美 투자 및 AI 전력 수요 폭증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전력설비 테마 상승.
▷아마존, 美 애리조나서 드론 배송 서비스 시작 소식 속 드론(Drone) 테마 상승.
11/7(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네오리진이 26.9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표적항암제 ‘PH-101’ 난소암 치료목적 사용승인 소식에 상한가 만들었다. 카페24, 엠로, KT&G, 진에어 등은 3분기 실적 발표 속 상승했다. 반면, 롯데케미칼, 바텍, 덴티움 등은 3분기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하이드로리튬, 삼부토건, 에스와이스틸텍, SG, 한화오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