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188.59(+0.42%) 44,910.65 나스닥 +157.69(+0.83%) 19,218.17 S&P500 6,032.38(+0.56%) 필라델피아반도체 4,926.56(+1.52%) 뉴욕증시는 전일 추수감사절 휴장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조기 폐장한 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졌고 대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美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 대선 이후 펼쳐졌던 랠리가 12월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연말 최대 쇼핑 시즌 개막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기업들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월마트, 타깃, 코스트코, 홈데포, 아마존 등 대부분 대형 소매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적인 대형 소매 체인 월마트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72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베어드자산운용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서 “11월의 가장 큰 교훈은 선거 전 사실이었던 것들이 선거 후에도 사실로 남았다는 것”이라며, “12월로 접어들면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계절적 순풍이 불고 있어 지금의 강세장을 약화하기란 정말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은 반도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판매에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전에 고려됐던 일부 엄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2% 넘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OPEC+ 공급 계획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2달러(-1.05%) 하락한 68.0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지속 등에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BOJ 금리 인상 기대감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중동 불안 지속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제약,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음식료, 자동차,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속 월마트(+0.67%), 타깃(+1.71%), 홈데포(+0.45%), 코스트코 홀세일(+1.07%) 등 소매 업체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애플(+1.02%), 마이크로소프트(+0.11%), 아마존(+1.05%), 메타(+0.90%), 테슬라(+3.69%), 넷플릭스(+1.0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2.15%), 램리서치(+3.23%), 브로드컴(+1.51%), 인텔(+1.6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약 개발 전문 제약기업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76.31%)는 美 식품의약청(FDA)이 갈락토스혈증 치료제 고보레스타트 시판 승인을 거부한 여파로 폭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6.93%)는 회계 부정 의혹이 불러온 상장 폐지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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