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128.65(-0.29%) 44,782.00 나스닥 +185.78(+0.97%) 19,403.95 S&P500 6,047.15(+0.24%) 필라델피아반도체 5,055.32(+2.61%)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각종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美 상무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 미국 반도체 및 기술주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며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3일 10월 구인 및 이직(JOTs) 보고서, 4일 연준 베이지북 공개, 11월 ISM 서비스업지수, 11월 ADP 민간고용 지표, 5일 10월 무역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6일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일 발표되는 美 노동부의 고용지표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024년 마지막 금리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 46.5보다 상승해 5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중간값 47.5도 상회하는 수치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3일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6일에는 미셸 보먼 이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인하의 시점과 속도를 탐색 중인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금리 결정에 선택지를 열어뒀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74.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5.3% 반영했다. 내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와 관세 부과,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12월에도 훈풍이 이어질 것이란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中 경제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0달러(+0.15%) 상승한 68.1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BRICS 관세 엄포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제조업지표 양호, 프랑스 정부 붕괴 위기 속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제약, 지주사,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한 반면, 복합산업, 운수,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3.46%)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투자은행 로스MKM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스티펠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아마존(+1.36%)은 연말 쇼핑시즌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상승했다. 애플(+0.95%), 엔비디아(+0.27%),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A(+1.50%), 메타(+3.22%), 넷플릭스(+1.23%)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美 상무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내린 가운데, TSMC(+5.27%),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등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28.68%)는 특별 위원회가 "회계 부정의 증거가 없다며, 재무 보고서가 사실상 정확하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반면, 인텔(-0.50%)과 스텔란티스(-6.29%)는 CEO 사퇴 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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