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트럼프 관세 우려에 하락했지만 Fed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반등 가능성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1-24조회수 : 1,274
[2025년 1월 24일 장전 국내시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송출한 기조연설에서 "나는 즉각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유가가 전쟁이 계속될 만큼 높다"며, "유가를 끌어내려야 하고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유가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8~29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일(1/23) 국내증시는 KOSPI 2,515.49(-1.24%), KOSDAQ 724.01(-1.13%)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지만 금일 재차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美 증시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나오며 증시를 상승 시킨 만큼 그러한 기대감이 국내증시를 소폭이나마 상승 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외국인이 또 강하게 순매도를 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고 금융투자와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동조하며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하락은 제한적 포지션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538선의 재돌파 여부와 코스닥은 727선의 재돌파 여부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상승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재돌파 흐름이 나오지 못한다면 일정 부분 비율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쉽게 나아가지 못하는 형국에 조정을 살짝 받은 상황으로 전일 상승 이슈도 적게 나왔다. 하지만 증시가 부진한 만큼 일부 상승 테마에 강한 수급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개별주 단기 매매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5,000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기대감 지속 속 일부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일부 통신장비 테마도 수혜주로 부각.
▷설 황금 연휴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 지속, 대명소노그룹-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지속 등에 일부 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상승.
▷사조 그룹주 급등 속 수산 테마 상승.
1/23(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인수 계약 해지 및 유상증자 규모 축소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화학 등 이수 그룹주들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호조 및 현금배당 결정 공시 속 상승했다. 기아는 현금배당 결정 및 2025년 주주가치 제고 계획 공시 속 상승했다. 인포바인은 102.67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으로는 대영포장, 티웨이항공, 한솔홈데코, 티웨이홀딩스, 우원개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