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444.23(-0.99%) 44,303.40 나스닥 -268.59(-1.36%) 19,523.40 S&P500 6,025.99(-0.95%) 필라델피아반도체 5,009.34(-1.63%) 뉴욕증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선 반영되며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케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다음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관세전쟁 우려가 재부각되었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로 전월(71.1) 및 시장예상치(71.1)을 모두 하회했다. 특히,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전월의 3.3% 대비 1%포인트 급등했다. 23년11월 이후 최고치로 2개월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의 조엔 후 디렉터는 "지난 14년간 1개월 사이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사례는 5번뿐"이라며, "현재 수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 2.3~3.0%를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상호주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10~11일 회의 뒤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를 대상으로 관세를 고려 중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 위주로 투매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고용지표는 혼조된 양상을 보였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4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12월 수치는 30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 및 시장예상치인 4.1%를 하회했으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5%, 4.1% 상승해 시장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은 느리고 고르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새로운 정책 제안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 이민, 세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때까지 그냥 앉아 있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입장에 있다"며 "연방기금금리(FFR)가 올해 말에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장마감 무렵 3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 등에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5%) 상승한 71.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임금·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영향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 등에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영향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제약, 기술장비,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아마존(-4.05%)이 4분기 호실적 속에도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 등에 하락했으며, 테슬라(-3.39%)가 1월 중국시장 판매량 부진 소식 등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46%), 애플(-2.40%), 알파벳A(-3.27%) 등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니콜라(-41.12%)는 파산 위기 보도 속 급락했으며, 엘프뷰티(-19.62%)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소식 등에 급락했다. 반면, 익스피디아(+17.27%)가 4분기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으며, 핀테크 기업 어펌(+21.81%)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오클로(+16.19%)는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 기대감 및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급등했으며, 우버(+6.59%)는 빌 애크먼의 대규모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