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114.09(+0.28%) 40,227.59 나스닥 -16.81(-0.10%) 17,366.13 S&P500 5,528.75(+0.06%) 필라델피아반도체 4,235.62(-0.38%)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렇다 할 뉴스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급반등한 데 따른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또한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짙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스콧 베선트 美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美/中 무역 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은 미국에 우리가 중국에 판매하는 것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팔고 있다"며, "따라서 이 같은 120%, 145%의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나라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진전을 이뤘고, 수일 내에 "인도와 첫번째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최근 전화 통화를 했으며 미국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바 있지만, 베선트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의 발언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궈자쿤 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내가 아는 한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가 없었다"며, 중국은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발언을 부인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매그니피센트7(M7) 중 4곳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은 오는 30일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5월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자, 코카콜라, 일라이 릴리 등의 실적 발표도 이번주 예정되어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기업의 73%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5년간 평균(7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발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분기와 연간 기업 실적 전망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콘퍼런스보드(CB)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며, 30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4월 ADP취업자 변동 등이 예정되어 있고 5월1일에는 4월 제조업지수,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에는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5.8로 전달(-16.3) 대비 19.5포인트 급락했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5월(-47.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7.5%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25bp 인하 확률 또한 57.2%로 같았다.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주시 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달러(-1.54%) 하락한 62.0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성장 우려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재생에너지,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41%), 마이크로소프트(-0.18%), 엔비디아(-2.05%), 테슬라(+0.33%), 아마존(-0.68%), 알파벳A(-0.83%), 메타(+0.45%) 등 M7 종목들이 엇갈린 모습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칩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보잉(+2.44%)은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IBM(+1.61%)은 향후 5년간 미국에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하며 상승했다. 반면, 일라이 릴리(-0.82%)는 HSBC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50달러에서 7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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