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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제목 : 약자는 기회를 기다린다, 그러나 강자는 기회를 만든다
작성자 : 네잎클로버작성일 : 2010-02-01조회수 : 1,666 -
[이영태 전문가의 ‘황금개미 프로젝트’] 



지금이 과연 리먼사태보다 심각한 시장인가? ‘대한민국’이라는 기업은 망해 가는가!

삼성전자 100만원의 저주

시장은 언제나 개인 투자자들의 희망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연초 연일 강세를 보이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서 각 증권사들은 앞 다투어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투자(95만원→105만원), 유진(94만원 →106만원) HMC(93만원→100만원), 하나대투(85만원→10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100만 원대로 높였고 이에 대우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보고서 중에선 가장 높은 11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방송출연에서 삼성전자 100만원의 징크스를 조심하자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100만원 징크스는 증권가에서는 익히 알려진 징크스로 2000년 6월 세종증권, 2002년 2월 신영증권 2004년 4월 CLSA증권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 원대로 내건지 얼마 안 돼 증시가 조정을 보였던 일을 말합니다. 마치 높은 건물을 짓고 나면 경제가 꼭짓점을 찍고 그 다음부터 안 좋아지더라는 마천루의 저주처럼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100만원 목표가가 신호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저주’가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우르르 목표주가를 올릴 때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미 신중한 투자자라면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시종일관 ‘보수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1월 초 JP모건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놨고 목표주가는 7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미 80만 원대 삼성전자 주가에 비추어보면 ‘팔라는 이야기 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1만 8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 성장을 주도한 부문이 휴대전화와 TV부문인데, 경쟁사들이 만만치 않은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외인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개인들은 추격매수로 인한 손실을 값비싼 수업료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시장은 개인의 기대와 항상 반대로 흘러갔다

‘삼성전자 100만원 보고서의 저주‘와 함께 찾아온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은 저주의 신호탄처럼 찾아왔습니다. 금리인상보다는 완화된 정책이지만 이제 글로벌시장이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될 때가 되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는 신호였습니다.

곧이어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정책이 발표되고 그리스의 신용위기와 함께 ’유럽의 돼지 네 마리‘ (P:포르투갈, I:이탈리아, G:그리스, S:스페인) 의 위기와 인도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까지떠오르며 글로벌유동성의 악재 속에 지난 한 주간 KOSPI는 저점 지지라인을 설정하기 급급한 모습으로 전체적인 폭락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부분의 업종과 종목에서의 투매양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주요 이평선이 의미를 잃은 가운데 공포심 조장 일색의 뉴스들이 나오면서 시장에서의 개인매수심리는 극도로 얼어붙어 있습니다. 지수의 하락파동이 이제 시작이기에 다음 지수지지구간은 1500인가 1400인가를 놓고 전문가들끼리의 예측이 분분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전문가들의 설전 속에서 제대로 된 예측대로 증시가 흘러간 적이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상황이 지나고 나면 너도나도 ‘내가 저점을 예측했다’, ‘종합주가지수의 반등을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식의 잘나신 전문가들이 시장에는 넘쳐날 것입니다.

똘똘해진 개미들, 그러나 메이저는 동참을 원치 않는다!

하락장에서도 개미들은 연일 저점을 지레 확인하며 연일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관투자자들과 외인들은 매수/매도 포지션을 연달아 바꿔가면서 개인들을 투매에 빠트릴 매스컴의 횡포와 함께 시장심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시장에서 메이저들이 원한 만큼 개인의 ‘투매’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드시 메이저는 추가적 투매를 유도할 것이고 개인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한 바로 그 시점에서야 증시는 반등을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느 시점보다도 현명한 혜안이 필요한 장세입니다. 우리는 지금 메이저들의 계략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있는 것입니다.

지수는 숫자놀음이 아니다, 정세를 읽어라

연초 누구나 ‘테마주’를 외치며 성급한 매수로 수익을 내던 장세는 지났습니다! 다음 지수의 저점이 어디인지, 지금이 무슨 파동구간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을 단순히 숫자놀음으로만 보는 좁은 식견은 이제 버려야 할 때 입니다! 대한민국의 펀더멘탈의 변화가 있는지 냉정하게 검토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출구전략과 긴축정책이라는 단어는 ‘경기회복’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미국의 금융규제정책은 오바마정부와 월가와의 특수한 정치적 관계와 FRB의 국채 강매라는우연치고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빗어낸 상황인 것입니다.

지수라는 나무를 보지마시고 세계정황이라는 거대한 숲을 보시고 포지션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1933년 대공황당시 시행된 글래스 스티걸법 시행과 현재의 오바마 금융규제정책 유사성을 볼 때 글로벌 경제의 실질적인 펀더멘탈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정은 개인들의 공포감처럼 밑도 끝도 없는 골을 생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11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연기금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연기금은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6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지수 조정시 마다 적게는 10여 억원에서 많게는 380여 억원까지 외국인과 타 기관 물량을 받아내며 1월 달의 총 20거래일 중 순매도를 기록한 날은 7거래일에 그치는 등 올해 들어서만 386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투신권이 주식형펀드의 환매로 1조2800여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대세상승은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이 과연 리만사태보다 심각한 시장인지, ‘대한민국’이라는 기업의 펀더멘탈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인지 생각해본다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종합주가지수의상승과 하락에 상관없는 종목군에서 수익을 내면서 저점의 종목들을 매수하여 반등장에 준비를 해야 하는 장세인 것입니다. 급등주의 시작은 공포감의 극치인 바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욕심을 부릴 때 두려움을 가지고, 모두가 두려움을 가질 때 욕심을 내라
- 워렌버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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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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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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