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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기?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작성자 : 성소장작성일 : 2010-02-09조회수 : 2,255 -
[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 분석]


K2HUNTER클럽 성소장입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남유럽 PIGS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이끄는 것은 당사국도 유럽도 아닌 미국입니다.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들은 연일 유럽이 과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의 열쇠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ECOFIN) 등이 쥐고 있는데 신속한 수습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유럽 스스로 굵직한 이슈마다 단일한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은 현재 전세계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진은 미국이 자초한 사실 이라는 것은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어쨌든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여파로1550포인트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567.12)보다 14.33포인트(0.91%) 떨어진 1552.79포인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 날 종가 1552.79포인트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7일(1524.50포인트)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해 11월 27일은 이른바 두바이 쇼크로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은 날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565.24포인트로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 위축 분위기는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지난 주 후반에 이어 이날까지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고 프로그램도 장 내내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1560포인트대 초반을 횡보하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1550대로 떨어졌고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려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157억 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은 1138억 원, 기관은 958억 원 순매수를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146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시황]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27%), 포스코(1.71%), 한국전력(2.31%), 신한지주(3.29%), KB금융(2.34%), 현대중공업(0.95%)은 떨어졌고, 반면 현대차(0.43%), LG전자(0.93%), 현대모비스(1.36%), SK텔레콤(2.31%)은 올랐습니다.

업종섹터 별로는 은행(4.83%), 건설(2.95%), 금융(2.69%), 철강금속(2.06%) 등이 떨어졌고 반면 통신(2.25%) 등은 올랐습니다. 금호그룹 대주주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간 갈등 소식에 금호그룹주가 동반 하락을 했고 금호석유(9.55%), 금호타이어(5.83%), 아시아나항공(5.71%), 대한통운(3.36%), 대우건설(2.75%)이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은행주 주가도 떨어졌는데 금호그룹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부각돼 은행주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외환은행(5.38%), 우리금융(5.13%), 하나금융지주(5.08%)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진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와 시장점유율 하락 소식에 7.16% 떨어졌고 반면 통신주는 무선인터넷 성장 가능성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소식에 상승을 했습니다. KT(+3.04%), SK텔레콤(+2.31%)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497.37)보다 9.96포인트(2.00%) 떨어진 487.41포인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투자전략]

여하튼 유럽내부에서는 남북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유럽에는 프랑스나 독일 등 경제규모가 큰 선진국들이 열심히 뛰는 반면 발칸 반도를 포함한 남유럽의 국가들은 발전이 지체돼 EU의 발목을 잡는다는 인식이 적지 않습니다. 재정적자 위기가 불거진 곳 모두 남유럽인 동시에 EU의 변방국가인데 "우리는 &44318;찬다"라고 항변하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EU가 IMF에 손을 벌리지 않고 남유럽 적자 문제를 해결하자면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수라는 점에서 남북갈등은 간과하기 어렵겠으나 프랑스와 독일은 EU 내 양대 주주이고 EU가 두 나라의 동의 없이 그리스 지원책을 내놓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유럽 문제가 각국의 정치 지형이 다른 점도 남북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독일(메르켈 총리)과 프랑스(사르코지 대통령)는 "중도우파" 정부인 반면 전통적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그리스에선 노동계의 입김이 쎈데 적자 해소를 위해 그리스 정부가 공무원 임금동결을 선언하자 세관공무원들은 즉각 시한부 파업으로 맞서 실력을 과시했고 포르투갈은 지난해 9월 중도좌파 사회당이 재집권했지만 의회는 우파가 장악, 국내 정치가 불안한 상황입니다.

개인투자자여러분! 저는 오늘 국내증시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국내증시의 수급이 너무 해외 의존적 이라는 것과 외국인의 "사자세"가 없으면 오르기 힘든 국내증시 오로지 털썩 주저앉아 외국인의 매도 흐름을 지켜만 봐야 하는 우리네 신세가 한심스럽습니다.

저는 이 한 말씀 드리고 오늘의 투자전략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최근 시장을 강타한 유로존 주변국의 재정위기는 위기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한 구석이 많습니다. GPS(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3국 등 문제가 되는 유로존 주변국이 당장 돌아오는 자금을 못 막는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각국이 채무불이행선언을 할 위기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3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9~12%에 이르고 물론 작지는 않습니다. 2009년중 GDP대비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정부부채 비율은 각각 126% 88% 68% 수준입니다. 그리스는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지만 스페인은 그리 파괴적인 것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 채무가 모두 대외채무도 아닐 것입니다.

신용시장에서의 압박은 생각만큼 심하지는 않고 유로존의 문제아로 통하는 그리스정부의 5년만기 채권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레이트는 4.4%포인트 수준입니다. 이것도 낮지는 않지만 국가부도를 걱정해야하는 "수치인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2.4%포인트, 스페인은 1.8% 내외기 때문에 분명 위기로 보기 힘든 수치입니다.

신용등급을 보면 위기라는 게 우습기 까지 합니다. 그렇게 요란하다는 그리스는 투자등급 BBB+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투자등급의 제일 낮은 단계이지만 투기등급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포르투갈은 A+이고 스페인은 AA+입니다. 한국의 신용등급 A보다 높고 위기상황을 반영해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나 급박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비해 의외로 평온합니다.
힘내십시요. 최근에 도요타사태는 미국에 GM 이 버티고 서있고 유럽발 사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가 있기에 그들은 희망적이겠지요. 어쨌든 현재 대한민국의 종합주가지수의 PBR(주가순자산배율) 은 0.8배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성명석 소장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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