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 분석]
K2HUNTER클럽 성소장입니다. 코스피시장에서 3700억원 넘는 순매수와 지수선물시장에서 장중 5000계약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시장은 단숨에 1630선에 육박했습니다.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620.63)도 지난달 22일 이후 4주 만에 되찾았고, 심리적으로도 회복세가 두드러진 모습이 완연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날에 비해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마쳤고,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했습니다. 이 날 지수는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다우존스지수의 1.7% 급등 등 미국증시의 오름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1% 상승한 1619.04로 출발한 증시는 장마감까지 상승세를 잃지 않고 우상향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3712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지수선물시장에서도 대량 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매도 234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기관은 2300억원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44억원의 매수 우위에 그쳐 실제로는 "팔자"에 치중했습니다. 개인은 3757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습니다.
의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고 전기전자는 2.8%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는 소식에 3.0% 오른 77만9000원에 장을 끝냈고 하이닉스도 4.9% 올랐습니다. 금융업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5.0%와 1.8% 상승 마감,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1.1%와 2.8% 올랐습니다. 증권주도 탄탄한 흐름을 보였는데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2% 넘게 상승을 했습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547개로 집계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1개였습니다. 보합은 86개 종목 그리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9.3원 내린 1142.2원에 장을 끝마쳤습니다.
[투자전략]
개인투자자 여러분!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 남유럽 재정 위기 등 해외발 3재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증시의 반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지급준비율 인상 보다 유럽의 신용위기 완화에 더 주목을 했고 악재와 호재의 무게를 가늠하기는 어렵고 재료의 취사선택은 시장의 몫이지만 결국 바닥과 천장을 결정하는 것은 펀더멘털입니다.
KOSPI 가 1,550P, PER 9 배 수준에서 지지를 받았고 유럽의 신용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상황에서 짓눌린 멀티플에 대한 시장의 반발은 강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 동안 국내 증시를 좌우했던 해외발 악재가 해소되고 증시에 반영될 만큼 반영돼 당분간 증시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우선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상에 대해 시장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긴축정책이 아니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가격의 거품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고려했을 때 긴축정책으로 선회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가 누차 말씀 드린대로 중국 경제 상황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긴축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그간 강성으로 진행됐던 중국 긴축정책의 공격적인 성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출구 전략 역시 시장친화적 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10일 밝힌 출구전략의 방법론과 수순을 보면 경제 전체에 파급 효과가 큰 정책금리 인상을 마지막 단계로 미뤄져 있고, 이는 미리 금융기관과 시장의 내성을 키워 금리 인상의 충격을 줄이고자 하는 전략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선 유동성 흡수"후 정책금리 인상은 금리 인상 카드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출구전략의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유럽 재정 위기도 해소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비록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EU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일단락됐다는 게 중론입니다. 남유럽 재정 문제 해결이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그리스 재정 위기의 파급을 막기 위한 EU 방화벽 마련이 추진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하튼 전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그만큼 EU 정상의 그리스 구제에 대한 원론적 합의만으로도 그리스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악재가 소멸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지수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는 9.2배로 러시아(7.6배)를 제외하고 대부분 증시보다 낮습니다. 밸류에이션 자체로만 국가별 투자 매력도를 평가하긴 불가능하지만,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향후 한국 증시의 상승에 좋은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K2HUNTER 금일 추천 종목]
성명석 소장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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