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 분석]
K2HUNTER클럽 성소장입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 급락장이 반복되며 증권가에 "금요일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이후 5주 연속 금요일 쇼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금요일 공포증 심지에 불을 붙인 건 미국입니다. 지난달 2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 규제 방침을 밝히며 사상 최대 외국인 선물 매도 폭탄을 맞은 코스피는 2.19%나 가라앉았고, 미국발 불안감에 중국 긴축정책 등 이른바 G2 리스크가 맞물린 1월 29일에는 2.44% 급락해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2월 들어 상황은 더 악화됐는데, 코스피가 유럽발 소버린 리스크(정부 채무상환 위험)라는 폭탄을 껴안으며 금요일 쇼크가 고착화됐습니다.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 중반에 터진 글로벌 이슈가 하루 늦게 국내 증시에 반영되면서 주 후반에 악재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연말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두바이 사태도 공교롭게도 금요일(11월 27일)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주말 휴장 변수가 있는 금요일 증시에 거래가 뜸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히지만, 거래가 부진한 상태에서 글로벌 한파가 밀려오며 상대적으로 증시 낙폭이 커졌다는 말입니다.
오늘 환율로 가봅시다.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준의 재할인율 25bp 전격 인상 소식에 이어 두바이홀딩스 디폴트 루머까지 퍼지면서 116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 유로/달러가 1.34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미국달러가 타 통화대비 급등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후 두바이월드 이어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홀딩스도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란 미확인 루머까지 제기되면서 낙폭을 확대시켰습니다.
또 북한의 서해 NLL 인근 해상사격구역 지정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시키며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20원으로 전날보다 9.3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전일대비 6.10원 급등한 1156.60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장 초반 1157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1150원대 후반에서 막히면서 1154~5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월드에 이어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홀딩스도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란 미확인 루머까지 제기되며 국내증시가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61.30원, 저점은 1154.00원을 기록했고, 또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도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면서 1160원 중반까지 급등을 했습니다.
달러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3.40원 급등한 1164.90원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1만4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미국 재할인율 인상과 두바이 루머로 1600선이 붕괴되면서 전일대비 27.29포인트 급락한 1593.9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여튼 오늘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부각되면서 유로화, 파운드가 급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50원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역내외에서 전반적인 흐름상 달러강세로 전환한 보는 시각이 많아 1150원대 중반에서 재반등하면서 1160원대로 재진입을 했습니다.
[투자전략]
개인투자자 여러분! 시장이 참 피곤합니다. 연휴 이후 KOSPI는 이틀간 2% 이상 반등하면서 1600선에 안착했지만, 이후 방향성에는 자신이 없는 모습이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는 급감한 거래량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이 됩니다. 전일 KOSPI 거래량은 연 중 최저치 부근까지 하락했고, 거래대금(3조3천억원)도 지난 1월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건설과 은행 등 낙폭과대 업종의 반등의 있었지만, 전기 전자나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약진이 동반되지 못했고, 업종별로도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다시 말씀 드리면 지금 시장은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냉정하게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성명석 소장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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