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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언론플레이에 흔들리지 마라!
작성자 : 성소장작성일 : 2010-03-05조회수 : 3,002 -
[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투자 전략]


K2HUNTER클럽 성소장입니다. 이 이야기부터 하고 갑니다. 미국 법무부가 헤지펀드 업체들이 공모해 유로화 매도 베팅에 나섰다는 혐의로 조사를 실시했다는 소식에 월가가 소란합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일군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집결해 만찬을 가졌는데 미국 법무부가 SAC캐피탈어드바이저스, 그린라이트캐피탈,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그리고 폴슨 등 일군의 헤지펀드에 대해 유로화 매도 공모 혐의로 조사를 개시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의 헤지펀드 만찬 조사는 일련의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그리스 국채 매도 공격에 나서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와중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Reuters)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한 유력 헤지펀더의 입장을 통해 업계 회동 자리에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야 한다는데 대해 논의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본다 는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이 헤지펀더는 유럽의 위기감과 이 지역에서의 투기세력에 대한 적대를 감안할 때 정치적인 요인들이 작동하는 것 같다 고 지적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맨해튼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약 20여가지 주제가 논의 되었으며 이 중에서 유로화에 대해서도 짧막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로화 약세 추세에서 이익을 내는 방법에 대한 소개였지만, 이에 대해 논의한 시간은 5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 참석한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이 가운데 월가에서는 법무부의 무리한 공모혐의 조사에 대해 위기로 인해 명성이 실추된 미국 연방 당국이 이를 만회하려고 너무 과도한 "음모 이론"을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앞서 WSJ는 지적을 했습니다.

이 신문은 법무부의 헤지펀드 공모 혐의는 조악하거나 최악의 경우 부조리 그 자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장 하루 1.2조 달러가 거래되는 국제 외환거래의 37%를 차지하는 유로화 거래를 일부 헤지펀드가 좌우할 수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과거 조지 소로스가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해 유럽 환율제도(ERM)에서 탈퇴하게 만든 유명한 일화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파운드화는 바로 이 ERM 때문에 원상태로 복귀되었을 수 있다고 평가가 됩니다. 또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투기세력들은 고정환율제도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경우에만 크게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은 페그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며 특정 선호 환율 수준에 대해 거론한 적도 없고, 게다가 외환보유액이 바닥날 것을 우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유로화는 지금 1992년 파운드화나 1997년 바트화와 같은 이유에서 공격받고 있는 것이 아니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기초적인 배경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헤지펀드가 유로화 약세를 위해 공모 내지 결탁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맥락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WSJ는 물론 영향력 있는 투자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을 때는 의혹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형 펀드가 자신의 포지션을 공개함으로써 스스로 손실을 초래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면서, 오히려 조사는 초고속거래(HFT)나 다크풀(Dark Pool) 혹은 장외 파생상품 등 월가의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고 이루어진 행태에 대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을 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 밥에 그 나물" "최고의 심리 언론플레이"! 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세계가 지금 지진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모여서 무슨 일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대만 증시가 4일 발생한 리히터 6.5 규모 지진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LCD업종 등 기술주가 지진으로 인한 지반 붕괴 시 생산 타격이 불가피한 업종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날보다 59.72포인트(0.78%) 내린 7569.80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께 대만 남부도시 카오슝시 인근 지하 5Km지점에서 리히터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약 53초간 지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와 공업도시인 신주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일부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중남부 지역 발전소 발전기 5기가 지진 이후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대만 2대 LCD 생산업체 치메이광학은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대만 1위 반도체업체 TSMC는 1% 가량 하락을 했습니다. 치메이광학도 1% 가량 밀렸습니다. 하지만 대만 3위 LCD 제조업체 AU옵트로닉은 소폭 오르는 등 종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시황 분석]

우리나라로 돌아와 봅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10일 이동평균선(1612.17)은 장중 내내 사수하는데 성공하고 낙폭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데다 국내증시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탓에 개장 전부터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됐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국내증시는 장중 163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630선을 넘어서자 차익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수의 흐름이 주춤해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이 오후 들어 매도로 방향을 틀었고, 외국인의 현물 매수 역시 주춤한 상황에서 선물 매도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출회된 탓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12.47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10일선은 지켜내면서 장 막판까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26%) 내린 1618.2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300억원(이하 잠정치)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원, 20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도를 나타내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다만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82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993억원 매수로 총 211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업종별 시황]

업종섹터 별로는 철강금속(0.97%)과 은행(1.09%), 운수장비(0.18%)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보험(-2.33%), 증권(-0.96%), 전기전자(-0.92%), 통신업(-0.4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는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30%) 내린 7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0.54%), LG전자(-2.30%)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포스코(1.69%)와 신한지주(1.05%), KB금융(1.20%), LG화학(1.16%)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28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91종목이 하락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4포인트(-0.40%) 내린 507.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일 K2HUNTER 추천 종목]
삼성중공업(010140)



성명석 소장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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