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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호조, 가치주의 상승이 필요하다. 

지난 미국 증시는 제조업 PMI지수와 서비스업 PMI지수 그리고 기존 주택 판매건수의 호조로 인해 상승하였다. 이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애플은 5.2% 급등하였다. 그렇지만 다른 대형 기술주들은 모두 하락하였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와 기술주들이 에너지와 금융주 대비해서 쏠림현상이 이전 닷컴버블과 2008년 증시 조정 때보다 괴리가 커져있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에너지와 금융주를 포함한 여타 가치주들의 상승이 동반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액면분할을 결정한 애플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과거 다른 대형 기술주들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크게 급락하였던 만큼 이번 주 금요일 애플의 주식이 분할된 이후의 흐름도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주간 살펴볼 것 

지난주 우리 증시는 국내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우려를 명분으로 증시 조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도 우리나라에는 코로나19 관련한 ‘셧다운’ 우려와 미국의 정치적(대선) 불확실성 그리고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우리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의 어느 정도의 확산 세는 팽창된 유동성으로 인해 증시에 대한 충격은 어느 정도 제한적이나 경제활동의 마비를 의미하는 ‘셧다운’이 선포될 경우에는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역시 팽창된 유동성과 학습효과로 인해 증시에 대한 패닉은 2~3월 보단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바이오와 2차 전지 등으로 인한 쏠림현상이 에너지, 금융, 반도체 등 다른 업종들과의 괴리감이 큰 만큼 증시가 다시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금융, 반도체 등의 상승이 뒷받침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바이오와 2차 전지 등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해진다면 큰 조정에 대비하여 현금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 ON "고수의 관심종목" 문자클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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