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제목 : [맹호 황윤석 투자칼럼] 주한야미(낮에는 한국 주식, 밤에는 미국 주식) | ||||||
---|---|---|---|---|---|---|
작성자 : 맹호클럽작성일 : 2021-07-05조회수 : 889 - | ||||||
과거에는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사람들이 이렇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어렵사리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주식도 다르지 않다. 과거에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이 증가하고 자영업자들이 도산하면서 주식투자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극한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취업이 어려워진 취준생이나 청년들이 대거 전업투자자로 나선 것도 제로금리 시대 넘치는 유동성의 동학 개미 운동도 이처럼 특수한 시대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개인들은 한 달 후의 불확실한 30% 수익보다는 당장 눈앞의 3% 수익이 더 절실하고 확실하다며 매일매일 단기매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재돌파하면서 신고가 랠리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손실이 커진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 그 이유는 시장의 눈 깜짝할 새 돌변하는 순환매가 업종별 종목별로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빠른 시일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항공, 여행, 소비 관련 주들이 시세를 주도하는가 싶더니, 인프라 투자확대로 인해 건설, 기계, 철강, 화학 등 소외된 업종 대표 주들이 올라오는가 했더니, 슈퍼사이클의 반도체, 조선, 해운 업종과 대표주들이 하염없이 오를 것처럼 보였는데, 베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부 국가에서 재봉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서 시장을 주도해온 진단키트주와 비대면 언택트 관련주들이 다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미국 연준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 것은 시장에 충격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언론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분위기는 사실상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다시 113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자칫 1140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강력해질 가능성도 있다. 가뜩이나 매수 주체가 없고, 주도주도 오락가락하면서 시세의 연속성이 없는 시장에서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다. 물론 65조원대의 고객예탁금이 유지되고 하반기 잇단 대형 IPO 상장, 수출 등 경기지표의 호전과 기업실적 개선 흐름 등으로 판단하건대 시장이 급속도로 해체되거나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으로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던 지구촌은 베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엄청난 혼란에 직면하고 있다. 일찌감치 방역 모범국으로 회자하던 이스라엘도 1일 신규확진자 100여명이 넘고 있고, 러시아는 1일 확진자 2만명이상, 사망자 67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속수무책이다. 영국도 신규확진자 3만9천여명중 델타변이러스 확진자가 무려 92%에 달하는 등 델타 변이는 WHO의 경고대로 전세계 100여개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7월23일 올림픽 개막을 앞둔 도쿄도 1일 확진자 716명으로 연일 증가추세이고 국내 신규 확진자도 다시 7, 8백 여명도 연일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미국 연준 위원들과 월가 일부 애널들은 내년도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이르면 연내 테이퍼링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리인상에 강한 업종과 종목들을 벌써부터 가려내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을 칼로 무 자르듯이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돈을 벌고 수익을 낼 수만 있다면 굳이 한미와 낮밤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가. 국내와 해외 주식은 어느 한쪽을 택하고 어느 한쪽을 버리는 대체재가 아니라 수익이 많이 나는 쪽에 비중을 높이면서 유연하게 투자금과 포트를 조정하는 보완재다. 세계 각국의 규제로 인해 하락폭이 컸던 가상화폐의 경우 미국은 관련주들이 1달간 40% 넘게 상승한 것과 비교해 국내 관련주들은 최대 25% 급락했으며 아직도 이렇다 할 반등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시장에서 관련주를 사야 하는지는 이미 명확해졌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3만달러 붕괴 시점을 저점으로 해서 단기 저항선인 4만달러 돌파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희소가치도 부각되고 있어 미국 주식 관련 종목들을 공략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5월 2년 만에 마침내 우주 시험비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SPCE)은 수차례 비행 실패와 연기 끝에 오랫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마침내 7월11일 유료 탑승객들과 함께 최초 우주여행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량거래를 수반한 주가의 강한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베조스의 블루오리진(Blue Origin)의 첫 우주여행일자인 7월 20일보다 앞서 출발하는 데다 창립자인 리처드 브랜슨 경의 동반 탑승 또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메스크의 자회사인 스페이스 X도 아직 미국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버진갤럭틱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우주항공 관련 테마는 당분간 미국 증시에서 강력한 테마주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 FDA로부터 18년만에 치매치료제로 승인받은 애드유헬름으로 <바이오젠(BIIB)>의 주가는 하루 만에 장중 63%나 급등했다. 그 이후 터무니없이 높은 약가로 하원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시적 조정이 있었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의 매출 감소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추가 하락한 이후 현재는 조정과 횡보 구간에 진입해 있다. 이처럼 원조(元祖)의 위용은 시장에서 주가의 급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미국의 원조를 놔두고 한국의 짝퉁으로 매매한다면 결과는 너무도 불 보듯 뻔하지 않은가. 물론 한국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원조가 있다. BTS의 K-POP이 있고 아카데미에서 인정받은 영화와 드라마, 즉 K-콘텐츠는 바로 우리나라가 원조다. 이미 신고가를 돌파한 에스엠(041510)과 CJ ENM(035760) 을 봐도 알 수 있다. 원조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매매를 해보자. 앞서 예를 든 것처럼 한국, 미국 주식의 수익 배틀은 유연한 매매 전략과 포트 구성에서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아직도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지수는 올라가는데 수익은 나지 않는다는 한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은 새로운 대안이자 신세계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제로금리 시대에서 낮에는 한국 주식, 밤에는 미국 주식즉 주한야미는 답답하고 꽉 막힌 시장의 시원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 작성: 증권방송 이데일리ON 맹호클럽 황윤석 전문가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합니다.] |
||||||
이전글 : 고수의 관심종목 7월 6일 투자전략 | ||||||
다음글 : 고수의 관심종목 7월 5일 투자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