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당일 주가 흐름은 탄력이 없었으나, 오늘 시세가 나오면서 약 10% 가량 급등하면서 800달러를 회복했고, 주요 빅테크들의 상승과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주요지수 모두 상승, 다우는 32,000선을, 나스닥은 12,000선을 회복했고, S&P500도 4,000선을 코앞에 두는 구간까지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11년만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면서 제로금리 시대를 다시 연 ECB통화회의 조치에 영향을 받은 강달러 현상은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 유지되면서 달러인덱스는 106선에서 조금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031%에서 2.882%로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의 상승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어주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제까지 넷플릭스의 급등, 오늘 테슬라의 급등이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주면서 뉴욕증시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며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어느정도 회복,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해서 유지시켜주고 있는데요.
물론 현재까지의 흐름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고, 뉴욕지수는 아직 장기이평의 경우 역배열이지만, 단기이평은 정배열 초입에 들어서는 모습, 약 3개월간의 하락박스에서 추세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서 8월 썸머랠리가 정말로 이어질 것만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이 한참 진행중인 상황에서 우려했던 결과와는 다르게 현재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들의 2/3 가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고, 국내적으로도 2분기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예상치 보다 괜찮은 실적들이 나오고 있어서 지수 또한 괜찮은 흐름을 유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시장 예상치,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이기에 예상치 상회가 나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뉴욕지수 차트의 흐름과 국내차트의 흐름을 보면 아직 코스피와 코스닥이 낙폭이 큰 반면 반등이 작다는 것을 볼 수 있으실텐데요. 신용리스크와 환율 등의 이유로 외인들의 순매도기조를 비롯한 여러 내용들이 6월 폭락을 만들었기에 언더슈팅이 크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달러 강세가 일부 누그러지고 최근 코스피에 외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구간에서는 약 1주일정도 횡보구간이 나와주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점프업한다면 말씀드렸던 오버슈팅 구간이 나와주면서 추세 상단까지의 반등세가 이어지지 않을가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아직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반등이 잘 나오고 있는 코스닥에서는 역시 거래량 또한 약 한달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 심리적인 측면을 본다면, 이제는 매도의 투자자들보다는 매수의 힘이 강해지는 구간이 나오고 있다는 쪽으로 보여지기도 하네요.(매수세 부족으로 하락이 심했던 것과의 반대 모습정도,,)
일단 어제까지 코스피는 3%대, 코스닥은 4%대의 반등이 이어지면서 골든크로스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조정없이 가는 것은 오히려 그 힘이 약할 수도 있어 보이고, 일정에 맞춘 시나리오를 본다면 다음주 FOMC에서의 금리인상과 PCE 발표를 앞두고 하락조정이든 횡보조정이든 살짝은 지루한 시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최근에 분위기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악재보다는 호재에 반응하고, 해석하는 시장분위기에서 이번 일정에서 어떤 결과와 시장의 해석이 나오는지,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무덤덤한 반응 또는 호재로 받아들이는지의 부분이 8월 본격적인 랠리의 시작 여부를 결정 지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수의 골든크로스와 반등으로 인해서 바닥권에서 골든크로스 이후 슈팅을 주는 종목들이 꽤나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장을 살펴보면서 괜찮은 종목군이 있다면 포스팅으로 공유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ON "우성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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