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 분석]
K2HUNTER클럽 성명석 소장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730선을 넘어서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720선 아래로 후퇴를 했습니다.
지수는 전일대비 2.46포인트(0.14%) 떨어진 1718.75로 마감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투신, 증권, 보험 등 국내기관이 삼성생명 청약일인 7일을 앞두고 대금마련을 위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운 것 아니냐는 추정도 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1.3% 반등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고, 외국인이 장 초반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수급 흐름이 이어진 것도 상승세에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는 바뀌었고, 중국증시가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 등 긴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데다, 골드만삭스 및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남아있는 탓에 외국인은 소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대외환경이 변동성이 큰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5일 휴장한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0억 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은 3017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68억 원, 기관은 2055억 원을 각각 순매도 했습니다.
[업종별 시황]
대형주 내림세 속에 중&8226;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업(0.73%), 섬유의복(0.46%), 종이목재(0.93%)가 올랐고, 기계업종은 2.33% 급등을 했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1.65%), 전기전자(-0.19%), 건설(-1.35%)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업종이 2%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 내린 83만4000원을 기록했고, 미국 시장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2.60%)와 기아차(4.14%)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세종공업과 한라공조가 5~7% 오르는 등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했으며 삼성전기와 두산중공업도 2%이상 상승, 대한생명도 삼성생명 청약열기에 힘입어 2.34% 올랐습니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LG전자(-3.35%)와 NHN(-3.06%)은 3%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9포인트(-0.15%) 내린 518.99로 마감을 했고, 시가총액 1~3위인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가 1~2%가량 올랐습니다. 다음은 9% 이상 급등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29일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발표와 긍정적인 2분기 전망을 바탕으로 4.6% 올랐으며,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인터넷도 3% 이상 상승을 했습니다. 내린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5.52%), SK컴즈(-7.82%)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투자 전략]
개인투자자 여러분! 오늘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뉴욕증시 급등에도 불구, 중국증시 하락 여파와 기관의 매물압력 작용으로 하락 반전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된 점도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대외악재의 여파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검찰수사와 중국의 지준율 추가인상으로 하락 개장한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매도세를 나타내는 등 수급부담도 작용하면서 20일선을 하회하며 마감을 했고 건설사 리스크와 관련해 두산그룹주에 대한 국내기관의 투매현상도 감지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이러한 대외 리스크요인들의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에 대한 EU와 IMF의 구제안이 승인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지만 재정긴축에 반발한 그리스 노조의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골드만삭스와 관련해 미국 금융개혁법안 논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보여집니다. 낮아진 밸류에이션 지표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심리적인 부담도 덜고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지난주 공화당의 필리버스터로 무산됐던 美 상원의 금융개혁법안의 논의는 금주 다시 재개될 예정이며, 오바마가 검찰수사라는 강수를 꺼내든 가운데 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조성 포기 등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양당간의 합의를 도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개혁법안의 논의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골드만삭스 악재로 지난 주 급락한 미국 금융주들의 주가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무쪼록 늘 개인투자자 여러분들께 좋은 일 들만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성명석 소장(성소장)은 증권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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