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제목 : [맹호 황윤석 투자칼럼] 돌발악재 CLUSTER에 대처하는 방법
작성자 : 맹호클럽작성일 : 2021-07-19조회수 : 422
물가가 심상찮다.
국내 2위 라면업체 오뚜기가 13년 만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오는 8월부터 평균 라면 가격을 11.9% 올리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발표 당일부터 이틀간 농심, 빙그레,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 주가가 모두 올랐고, CJ제일제당과 대상, 오리온, 롯데제과 등 국내 주요 음식료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필수소비재에 이어 중고차,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는 등 이미 전 세계적 생활 물가 전반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보다 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5.4%)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 5%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80.8로 전월의 85.5와 예상치 86.3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물가 쇼크로 연준 파월의장이 아무리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고 립 서비스를 해도 시장은 잔뜩 움츠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승승장구하면서 연일 신고가 랠리를 보여주었던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맥없이 꺾여지는 상황이고, BIG TECH 기업들의 주가도 숨고르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조정장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수익률 랠리를 주도하던 Meme 주식들은 급락하고 있고 소비, 여행, 항공 등 경기 재개주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S&P500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인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2분기 어닝시즌 사상 최고의 실적 시즌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 시장은 약세로 반전 중이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기관들은 한술 더 떠 매도에 앞장서거나 팔짱 끼고 관망하는 포지셔닝을 고수하면서 매수 주체가 없고, 주도주가 없고, 시세의 연속성이 없는 3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일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압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수익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리스크 관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1일 확진자 최고 1600여 명이 나오는 코로나 4차 팬데믹 상황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미국 경제가 7% 성장과 팬데믹이 통제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축소할 시기가 왔다며 테이퍼링의 적절한 시기를 언급한 연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

연준의 MBS 매입 축소 논의가 적절하다며 올해 말 내년 초에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코멘트도 코로나 재확산과 델타 변이 급증으로 인해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이라는 반론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백신 선진국으로 불렸던 이스라엘의 감염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17일 현재 이스라엘 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4개월 만이라고 하는데 전체 인구 930만여 명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522만여 명이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47개 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0% 증가했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대규모로 발병하는 등 확산 일로에 있다. 한편 전 분기 대비 크게 둔화된 중국의 GDP 성장률 7.9%와 델타 변이 확산이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한편 델타 변이의 직격탄을 맞은 영국은 19일 일일 확진자 수 5만여 명을 넘어선 상태다. 그럼에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영국은 지난달 21일부터 모든 규제를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사실상 집단 방역의 포기이자 개별 방역으로의 전환이어서 영국의 정책을 두고 세계 곳곳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지금 남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일일 확진자 최고 1600여 명의 폭발적인 증가로 우리나라도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휴가철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소비심리 또한 크게 위축되고 있어 경제회복과 경기 재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다시 1년 전 비대면 언택트로 돌아가야 하는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진단키트와 언택트 관련주들이 다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새롭고 다양한 변이바이러스에 강한 울트라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 S&P500 종목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는 10% 갭상승에 연일 신고가 행진 중이다.

미·중 갈등이 다시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네덜란드에 대놓고 중국에 반도체 핵심장비를 팔지 말라고 공개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현 행정부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이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허가를 계속 보류 중이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반도체 생산장비다.

중국도 자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 대에 1억5천만 달러(약 1천712억 원)나 나가는 ASML의 EUV 노광장비 수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의 훼방으로 아직까지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돌발악재 클러스터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금 비중을 높여두는 것이다. 악재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다시 좋은 매수 기회가 올 때를 위해서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도 무사히 폐막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조마조마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리스크는 악재가 노출되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사전에 못 했다면 초기에라도 현금 비중을 높여두어야 한다.

작성: 증권방송 이데일리ON 맹호클럽 황윤석 전문가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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