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인하를 강조한 내용이 공개되며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끌어 올리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관세 부가 예고속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전일(11/26)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멕시코 관세부과 예고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오며 KOSPI 2,520.36(-0.55%), KOSDAQ 693.15(-0.53%)으로 하락 마감했다. 금일도 이러한 여파가 지속되며 지지 부진한 흐름을 만들 수 있으나 Fed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영향으로 보합 내지는 소폭 반등도 기대해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을 보면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최근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하기는 했지만 연기금의 순매수가 지속 되는 것으로 보아 조정은 강하게 나오지 않고 일부 조정 이후 재차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아 코스피는 2501선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고 코스닥은 690선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최근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 승인이 바르게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계에도 훈풍이 나오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따라 흔들리고 있는 이차전지도 대(對)중국 관세 상향 조치에 따른 반사 수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또한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에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라 현지 공장 보유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상승 여력도 조금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국면이기 때문에 증시의 부진한 등락은 조금 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슈에 따른 단기적 급등락 순환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머스크 테슬라 CEO, 유인 전투기를 드론으로 대거 대체 언급 소식에 드론(Drone) 테마 상승.
▷4조원 규모 민관합작 AI컴퓨팅센터 구축 및 AI 기본법 국회 과방위 통과 소식 등에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테마 상승. 대동 그룹주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부각된 가운데 농업 테마도 상승.
▷올해 연말 주가 상승 전망 등에 통신 테마 상승.
▷트럼프, 中 추가관세 예고 속 美中 무역갈등 우려 부각 등에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 상승.
▷트럼프 취임 즉시 LNG 수출 승인 예정 소식에 LNG(액화천연가스)/ 셰일가스(Shale Gas) 테마 상승.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해도 테슬라 제외 전기차 세액공제 지속 언급 등에 일부 2차전지/ 전기차/ 리튬/ 리비안 등 테마 상승.
▷선주 발주량 증가 및 선박 추진 연료 교체 움직임 등에 일부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中,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기간 30일로 확대 모멘텀 지속 및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발표 임박 속 항공/저가 항공사 테마 상승. 여행, 일부 화장품 테마 등도 상승.
11/26(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티케이케미칼이 대한해운 보유 지분 전량 처분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KT그룹이 이니텍 매각을 추진 중이란 소식에 이니텍이 급등했다. 한컴위드, 에이럭스, 네온테크 등 드론 관련주들은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고, 에코프로머티가 삼성SDI와 2,056.60억원 규모 양극재 전구체 공급계약 체결에 상승했다. 싸이토젠은 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 속 상승했다.
[거래 상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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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ON "박정식"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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