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 장전 시황
나스닥은 직전 10% 폭등했는데, 어제 4.3% 하락. 다우 -2.5%, S&P500 -3.45%로 떨어졌고, 엔비디아 -5.9%, 테슬라 -7.2%로 개별 종목도 만만찮게 내려감.
가장 큰 이유는 백악관에서 대중 관세를 기존 20%에서 145%로 올린다고 발표한 게 컸음. 원래 125% 얘기했는데 펜타닐 문제 얹어서 더 올린 거. 게다가 3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도 연준 인사들이 “관세 올리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고 경고하면서 시장 분위기 싸해졌음. CPI 호재가 묻힌 셈.
지금 분위기는 18~19년 무역전쟁 때랑 비슷한데, 불확실성은 08년 금융위기나 20년 코로나 때 급임. 그때를 보면 위기 절정엔 하루 10% 넘는 폭락·폭등이 오가다 정부랑 연준이 돈 풀면서 V자 반등했었음. 근데 지금은 연준이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 낮고, 트럼프라는 예측불가 요소가 있어서 더 복잡함.
그래도 시장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은 느낌임. 이제 문제는 이게 계속 하락장으로 갈지, 아니면 바닥 찍고 변동성 줄이며 회복할지임. 개인적으론 2~3일 전보단 나아졌다고 봄.
며칠 전엔 미국 혼자 독주하고 중국·EU가 뭉친 구도였는데, 지금은 미국vs중국 1:1로 좁혀졌기때문. 트럼프도 어제 좀 누그러진 발언 했음. “중국과 협상 잘될 거다”, “첫 무역합의 있을 거다” 이러면서 분위기 풀려는 듯.
강경파 나바로 대신 현실파 베센트가 주도권 잡은 것도 긍정적. 사실 시장 입장에선 관세율이 100%든 300%든 이미 교역 단절 수준이라, 앞으로 양쪽이 협상해서 관세 낮추는 게 핵심임.
국내 증시도 오늘은 전일 폭등분 반납하며 출렁일 전망. 관세 뉴스 때문에 장중 심리 흔들릴 텐데, 성급히 팔기보단 상황 보면서 반등 때 매도후 저가 공략 전략 유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