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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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7.25(-0.22%) 21,449.29
S&P500 6,439.32(-0.43%)
필라델피아반도체 5,756.30(+0.03%) 뉴욕증시는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9월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진 않다는 경계감 속 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고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지만, 시장은 고용 하방 위험에 더 비중을 두며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전거래일 3대 지수 모두 1%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증시는 쉬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발언이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으며, 9월 회의 전까지 나오는 경제지표가 더 중요해졌다는 인식 속에 경계감이 커졌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22일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며, "지금부터 (FOMC가 예정된) 9월17일까지는 너무 많은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 우리가 견뎌야 할 게 많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4.3%로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및 7월 PCE 물가지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29일에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7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7월 PCE 물가지수가 금리 인하 여건을 조성하는 데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6월(2.8%)보다 높은 수준이자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인텔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이런 거래를 하루종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美 정부가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약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을 가리킨 것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인텔 지분 인수가 국부펀드 조성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이 (반도체) 산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산업에서 언젠가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인텔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보조금의 대가로 회사 지분 10%를 넘긴 것에 대해 외부의 부정적 반응과 해외 매출 악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美, 러시아 석유 인프라 제재 가능성 등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달러(+1.79%) 상승한 64.8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잭슨홀 일부 되돌림 장세 및 입찰 경계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잭슨홀 재평가 속 프랑스發 유로화 급락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소매, 화학, 보험, 제약, 운수,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재생에너지, 통신서비스, 에너지,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인텔(-1.01%)이 트럼프 행정부에 보조금의 대가로 회사 지분 10%를 넘긴 것에 대해 외부의 부정적 반응과 해외 매출 악영향을 우려한 가운데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0.26%), 아마존(-0.39%), 메타(-0.20%)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가운데, 코인베이스(-4.33%), 마라홀딩스(-5.46%), 스트래티지(-4.17%)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1.02%)가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고, 테슬라(+1.94%)는 美 국세청(IRS), OBBBA 마감시한(9월30일) 이후 인도차량에도 세제혜택 적용 소식에 상승했다. 알파벳A(+1.16%)도 상승했고, 국제유가 강세 속 엑슨 모빌(+0.41%), 데번 에너지(+1.73%), 옥시덴털 페트롤리움(+1.24%)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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