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장 전 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습니다. 다우는 +1.32%, S&P500은 +1.48%, 나스닥은 +2.1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05% 상승했습니다. 오늘 미국 시장의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중동 리스크 완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했고,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5% 안팎 급락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연결고리가 바로 중동 긴장감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가 미국 장기금리를 상승시켰다였는데, 이 흐름이 잠시 끊기면서 미국 10년물 금리도 4.7% 아래인 4.68%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게 기술주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할 때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AI·반도체 같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압박도 완화됩니다. 두 번째는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논란이 다시 완화됐다는 점입니다. 최근 시장은 빅테크들이 AI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MS,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을 보면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AWS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아 일부 용량이 2027~2028년까지 예약돼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시장의 시선이 다시 AI CAPEX 투자에대해 AI CAPEX = 장기적인 매출과 현금흐름을 만드는 투자로 인식하며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MS +4.9%, 아마존 +4.6%, 알파벳 +4.4%, 메타 +6.0% 등 대형 기술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실물경제 지표에서도 AI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오늘 굉장히 중요합니다. 7월 ISM 제조업지수가 55.6으로 시장 예상 54.0을 크게 웃돌았고, 신규주문 56.7, 생산 58.5, 고용 52.8로 모두 강했습니다. 즉 AI 투자가 이제 단순히 기업 실적 발표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경기지표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메모리는 CXMT 이슈를 계속 봐야 합니다 간밤 메모리 기업들은 장 초반 꽤 흔들렸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 CXMT가 LPDDR6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두 번째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공급 증가 우려가 커졌습니다. SK하이닉스 ADR도 장중 -6%까지 밀렸다가 -0.7% 수준으로 낙폭을 줄였고, 마이크론도 결국 +0.79%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내 반도체는 조금 세분해서 봐야 합니다. AI GPU·HBM·첨단패키징·광통신 쪽은 AI 투자 수익성 재평가의 수혜, 반면 범용 D램·모바일 D램은 CXMT의 기술 추격과 증설 리스크를 같이 봐야 합니다. 즉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오늘 코스피는 일단 반등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전일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뒤 과매도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둘째, 유가와 장기금리가 동시에 내려왔습니다. 셋째, 미국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장중 저점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여기에 팔란티어가 장 마감 후 실적과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시간외에서 두 자릿수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AI 소프트웨어 종목에는 긍정적입니다. 특히 오늘은 단순히 반도체만 볼 게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광통신, 전력 인프라, 피지컬 AI 까지 함께 보는 게 좋겠습니다. 자 오늘,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에서 다시 순매수로 돌아오는지. 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갭 상승 이후 상승분을 지키는지. 마지막로는 코스닥에서는 로봇·바이오로 갔던 수급이 다시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확산되는지. 이 세 가지가 확인되면 오늘은 단순 기술적 반등보다 정상화 과정의 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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