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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 뒤에 숨겨진 ‘진짜 돈의 흐름’을 분석해 시장을 선점하는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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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니엘의 8월 11일 장 전 브리핑]
작성자 : 가다니엘작성일 : 2026-08-11조회수 : 339

[8월 11일 장 전 브리핑]

오늘 한마디: “쉬어가는 시장, 무너지는 시장은 아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 -0.11%, S&P500 -0.06%, 나스닥 -0.3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4% 하락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특히 반도체가 상당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수가 왜 빠졌느냐보다 왜 이 정도밖에 안 빠졌느냐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7%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2.86%, AMD -2.86%, 인텔 -4.06%까지 밀렸습니다.

그럼에도 S&P500은 사실상 보합인 -0.06%, 나스닥도 -0.32%에 그쳤습니다.

즉, 유가 상승 + 금리 상승 + 엔비디아 하락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나왔는데도 시장 전체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오늘 가장 먼저 체크하겠습니다.

첫 번째 변수는 다시 유가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배상금 문제로 다시 꼬이면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늦어질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여기에 후티 반군 공격과 사우디 정유시설 재가동 지연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WTI는 다시 82달러대까지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유가 하나가 아닙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미국채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중입니다. 다만 시장은 이것을 새로운 전쟁 국면보다는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에 가깝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정도 유가와 금리 상승에도 미국 지수가 거의 보합이었다는 게 그 증거입니다.

따라서 오늘부터는 WTI가 80달러 위에서 계속 올라가는지, 그리고 미 10년물이 4.7%로 내려오는지 보겠습니다.

MS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인프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AI 칩(Maia 300)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와 브로드컴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대규모 AI 인프라 자금조달을 둘러싼 순환금융 논란, 인텔의 150억달러 유상증자까지 겹쳤습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94%까지 밀린 겁니다.

하지만 JP모건은 최근 메모리주 조정을 두고 AI 서버와 에이전트 AI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최소 2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HBM과 서버 DRAM의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있고, 2028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전망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날 나온 TSMC 7월 매출도 전년 대비 +44.7%
전월 대비 +5.6%
였습니다.

따라서 현재 데이터만 놓고 보면 AI 수요가 무너졌다기보다는 AI 밸류체인 내부에서 돈이 이동하고 있다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자 그럼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미국 반도체 하락을 반영하더라도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이는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더 이상 빠지지 않는다면 코스피에는 상당히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진짜 중요한 특징은 순환매장이 다시 연출될 신호가 보입니다. MS +1.21%, 팔란티어 +1.87% 오라클 +2.74% 데이터독 +11.48% 팔로알토 +5.82%였습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가 AI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국장의 반도체가 빠진다고 시장 전체가 빠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바이오·AI 소프트웨어·전력기기·방산 등으로 돈이 이동하면서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버틴다면 건강한 순환매입니다.

반대로 유가와 10년물국채금리가 올라가고 달러의 강세와 함께 외국인 현선물 동반매도까지 나오면서 코스닥마저 무너지면 그때는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다음글 : [8월 10일 다니엘의 장 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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