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8월 12일 장 전 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 -0.34%, S&P500 -0.32%, 나스닥 -0.60%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히려 +0.87% 상승했다는 겁니다. 즉,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기보다는 물가지표를 앞두고 일단 멈춰 선 장에 가깝습니다. 지금 미국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다시 물가와 금리입니다. 7월 CPI 시장 예상은 헤드라인 전년 대비 +3.4%, 근원 CPI +2.5%로 각각 6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이렇게 올랐는데도 CPI가 예상 수준에서 관리된다.” 이 정도만 확인돼도 시장은 오히려 안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I 쪽에서는 상당히 좋은 숫자가 나왔다 코어위브 실적이 좋았습니다. .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1,040억달러의 수주잔고입니다. 여기에 3분기 초 추가된 250억달러 이상의 신규 고객 약정은 아직 포함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동 전력을 1.5GW, 계약 전력을 3.7GW까지 확보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최근 시장에서 계속 나온 이야기가 “AI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 “AI CAPEX가 정점 찍는 것 아니냐?” 였잖아요. 그런데 정작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주잔고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꺾였다는 증거보다, 여전히 공급을 늘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강하다는 증거가 더 많다는 쪽에 힘을 실어줍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시간외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어위브 = AI 컴퓨팅 인프라, 슈퍼마이크로 = AI 서버로 보시면서 앞전에 있었던 TSMC AI 반도체 실적과 국내 반도체 수출인 8월 데이터에서도 메모리 본체인 DRAM과 NAND 수출 흐름이 살아있다는 것이 업황 자체가 갑자기 꺾였다고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봅니다. 오늘 아침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국가안보실도 긴급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오히려 추가 도발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한미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자 저는 물가쪽을 보겠습니다. 전 오늘 밤 CPI라는 큰 산이 남아 있는데 결국 오늘의 키워드는 ‘AI의 체력은 살아 있다, 이제 금리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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