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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월 19일 다니엘의 장 전 브리핑]
작성자 : 가다니엘작성일 : 2026-08-19조회수 : 976

08/19 다니엘 장 전 브리핑

밤사이 미국 증시는 다우 -0.22%, S&P500 -0.69%, 나스닥 -1.33% 하락했고,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98%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약 -7%, 샌디스크 -9%, 엔비디아도 -2% 이상 밀리면서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AI·반도체에서 차익실현이 강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AI 산업이 갑자기 꺾여서 반도체가 빠진 것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오늘 반도체 하락의 핵심은 금리와 수급입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고용과 소비, 물가 부담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금리는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10년물과 30년물 같은 장기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 30년물은 전날 장중 5.32%를 넘어서면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일본 10년물 역시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즉 지금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것이냐” 보다 “장기간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느냐” 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기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연준 때문이 아닙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 그리고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동시에 겹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장이 장기채를 사려면 “예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줘야 사겠다.”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금리가 높아질수록 가장 민감한 게 AI와 성장주입니다.

그렇다고 AI 펀더멘털이 무너졌느냐? 그건 아닙니다. 미국 7월 산업생산에서도 전체 생산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반도체 생산은 +2.4%, 컴퓨터·주변기기는 +1.8% 증가하면서 AI 관련 산업이 여전히 미국 제조업 생산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지금 반도체 하락은 실적 붕괴보다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 높은 금리 부담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까지 워낙 강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금리라는 명분이 생기자 매물이 한꺼번에 나온 겁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반도체주는 시장 상승의 상당 부분을 주도해왔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도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국내 반도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PCB, HBM 장비주까지 갭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초가가 아니라 장중 회복력입니다.


금리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게 바로 중동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이란은 미국이 임시합의 조건을 이행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가 91달러 부근, WTI도 84달러 후반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도 유가가 추가 상승하는지 반드시 체크하겠습니다.


반대로 국내 증시에서 개별적으로 볼 만한 새로운 모멘텀도 하나 나왔습니다.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월 APEC을 계기로 만남을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회담 일정이 잡힌 단계는 아닙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까지 지시한 만큼 북미 대화 재개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강하게 움직였던 대북·경협주가 오늘도 추가적인 수급을 받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다만 이미 전날 크게 오른 종목은 시가가 고가가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면서 추격매수는 조심해야 합니다.


한편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은 계속 체크해야 하는 섹터입니다.

오늘은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육군 자주포 사업 관련 뉴스가 나온 만큼 관련 종목의 상대강도를 보겠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제 수주나 사업 진행이 붙는 방산주는 단순 테마보다 수급 지속력이 훨씬 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물·선물 수급입니다. 어제 외국인이 국내시장에서 강하게 매도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이 반도체를 계속 던지면 지수 반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반도체가 크게 빠졌는데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반 충격을 흡수하고 외국인 매수까지 들어온다면, 그때는 “미국의 차익실현과 국내 반도체 펀더멘털을 시장이 구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은 시초가에 겁먹어서 던지는 날도 아니고, 무조건 싸졌다고 잡는 날도 아닙니다.

갭 하락 이후 어떤 종목이 가장 먼저 회복하는지. 오늘은 그 상대강도를 확인하고 대응하겠습니다.

다음글 : [8월 18일 다니엘의 장 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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