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선물 재차 하락 중
지난주 미국 증시는 목요일 급락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하였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 지수선물이 재차 1% 이상 하락하면서 반등을 반납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대신 이번 불확실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코로나 2차 팬더믹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고 2차 셧다운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드라마틱’하게 급증하지 않는다면 2차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사실상 이미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드라마틱하게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차 팬더믹 때에는 이전 염병에 대한 확산력과 치사율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일단 살고 보자’라는 심리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셧다운을 공포하였는데 사실상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확산력과 치사율에 대한 통계가 집계되면서 ‘먹고살고 보자’라는 심리가 더 강해졌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확산을 감내하면서도 경제상황을 이끌어 가려는 모습인데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공산주의인 만큼 ‘시진핑’이 있는 ‘베이징’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자본시장 입장에서 선뜻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재차 경제를 닫는다면 우리나라와 같은 문을 닫지 않는 국가들과 비교가 되며 정치적 지지율에 문제를 주기 때문에 경제를 다시 닫기 어렵지만 중국이라면 모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생기는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베이징 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확진자 수 추이와 중국 정부의 발언이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요인일 것으로 전망한다.
-당분간은…
당분간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많이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불확실성’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한다. 역외 환율은 보합권으로 마감되고 MSCI 한국 ETF도 금요일 상승분만큼만 상승하면서 그다지 특이사항 없는 출발이 예상되지만 10시 30분 중국증시 개장 분위기에 취약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성: 증권방송 이데일리ON "고수의 관심종목" 문자클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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