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면했던 악재를 반영하다
전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 2차 팬더믹을 우려하며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급락하였다. 지난 FOMC 이후 시장이 기대감보다 현실상황을 반영하며 매물이 출회되었는데, 그보다 하루 늦게 전일 급락이 나왔다. 코로나 2차 팬더믹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하락하자 미국 정부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셧다운은 없다며 선을 긋고 7월에 추가적인 코로나 부양책이 있을 것으로 발표하며 시장을 안정시키려 하였지만 전일 시장은 기대감보다는 현실을 반영하며 하락하였기 때문에 안정시키기는 어려웠다.
언택트 관련주와 일부 소매업종은 급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주, 항공주, 여행주, 자동차 업종 그리고 대형 기술주까지 하락하며 지수의 낙폭은 크게 나타났다.
-3월과는 다르다.
오늘 우리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같은 분위기로 부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어제 선물옵션 만기일에 장막판 낙폭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2차 팬더믹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급락한 만큼 오늘 우리 시장도 급락은 피할 수 없겠으나 지난 3월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일단 지난 3월의 이런 큰 급락은 이전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중에 투매를 자극하며 발생하였지만 이번 급락은 지속적인 상승 도중, 악재에 대한 우려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발생하였다. 그리고 통화정책기관으로부터 발생하는 유동성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방패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증시가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만으로 오른 증시가 현실을 일부 반영하고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 위주로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조정장세에서는 각 종목별 대응 이후 다소 기다림의 미학을 가진 뒤 실적 개선 업종 위주의 기회를 잡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성: 증권방송 이데일리ON "고수의 관심종목" 문자클럽 전문가
[최근 이슈 종목]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