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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 몰표에 불확실성 증가 

전일 미국 증시는 대선 개표과정에서 우편투표가 바이든 후보에 거의 몰표가 나오면서 일부 경합주에서 재차 바이든이 역전하자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하였다. 이러한 우편투표 개표 진행을 보며 트럼프 캠프에서는 우편투표 개표 중지에 관한 소송을 걸면서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하자 민주당의 주요 법안인 독점금지법과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우려가 감소하였다는 시장의 판단으로 나스닥은 4%에 가까운 급등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공화당이 상원의원을 다수당을 차지하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해지기 때문에 국채금리는 재차 급락하여 금융주와 산업재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며 다우지수는 나스닥 지수에 비해 상승분을 반납하였으며 바이든의 재역전에 따른 제약주와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하였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애플, MS 등 대형 기술주들이 4~8% 상승하였고 AMD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상승, 일부 제약 바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가능성 약화로 상승하였으며 바이든 수혜주인 친환경 관련주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변동성 유지 

전일 야간시장에서 역외 환율은 1129원으로 9원가량 하락하며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MSCI 한국 ETF는 2% 상승하였다. 우리 증시는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대선불복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요인이 있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의 합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 증시는 오늘 상승으로 출발하겠으나 여러 불확실성을 인식하며 업종별로 등락 차이가 큰 시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 ON "고수의 관심종목" 문자클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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