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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데일리온 우프로입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7월 CPI지표가 전월보다 하락, 월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8.5%로 발표되면서 개장전 나스닥선물의 상승과 프리마켓에서의 기술주 중심의 강한 상승으로 강세 출발한 이후 대체적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가며 주요지수 일제히 직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 9.1%에서 0.6%포인트 줄어든 8.5%, 월가 예상치였던 8.7%보다도 낮게 나오면서 물가가 꺾였다고 판단한 시장참여자들은 이틀간의 조정을 보였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지난주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9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높아졌던것에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것이라고 판단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월대비 CPI가 상승하지 않으면서, 6월 1.3% 상승과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낮게 나왔고,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시장에서는 YoY 6.1% 상승할것으로 예상했지만, 5.9%로 예상치를 하회,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하면서 이 또한 전월 0.7%상승과 시장 예상치였던 0.5%상승에 못미치게 발표되면서 헤드라인 CPI의 하락에 대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뉴욕 3대지수는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한 가운데 역시나 CPI가 꺾인 것을 두고 인플레이션 정점논란은 여전히 계속되었는데요.
 
모두가 환호하는 가운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CPI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말하며 "기준금리를 올해 말 3.25~3.50%까지, 내년 말 3.75~4.00%까지 각각 인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시카고 연은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여왔던 사람이라 시장이 더 크게 상승할 수 있었던 부분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의 지표와 이슈에 변화하는 내용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기는 하지만, Fed Watch Tool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어제까지는 75bp가 68%에서 42.5%로 떨어졌고, 50bp 인상이 57.5%로 올라오면서 빅스텝(다소 완화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이 시장을 끌어올린 원인이었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CPI에 이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는데요. 이 부분 또한 CPI보다는 영향력이 낮긴 하지만, 결국 생산자 물가가 내려오지 않는 점은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이라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나와주기를 기대해야 할 것(6월 11.3%, 7월 10.4% 전망) 같습니다.
 
어제 최근 반등세를 이어왔던 국내증시도 이런 뉴욕증시의 훈훈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아침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제 마감포스팅에서 올려드렸던 차트의 흐름예상 화면에서 추세 하단에서 바로 반등을 해주면서 추세 상단 즉, 120일 이평선부근까지의 상승과 돌파가 나와준다면, 이후 조정이 나온다 해도 이미 큰 하락추세의 상단이 돌파되는 자리일 수 있기때문에 어제의 저점 수준에서 조정의 지지라인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꽤 커보입니다.
 
물론 이 자리에서 좀 더 밀린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9월 지표 발표가 있을 때 까지는 무난한 2차 반등구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국내적으로 옵션만기일인데요. 아침장에 갭상승 출발이 예상되기에 일부 차익물량을 소화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동성을 줄 가능성도 있고, 장 후반에 상.하방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큰그림적으로는 어제 하락분을 충분히 메꾸고 직전고점을 돌파하는 그림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기대했던 긍정적인 시나리오대로 뉴욕증시가 잘 만들어졌으니 오늘 국장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모두 화이팅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ON "우성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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