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데일리온 우프로입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어제와 비슷한 흐름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과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나스닥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보다 조금 일찍 나스닥이 먼저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보다 반등탄력이 컸던 뉴욕증시는 5일선이 살짝 꺾이는 그림으로 지수는 120일선 지지를 테스트하며 돌파된 자리를 지지해주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네요.
오늘밤 발표되는 7월 CPI지표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는 엔비디아의 실적전망치 하향에 이어 오늘은 마이크론에서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전망을 낮추며 주요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하락마감했고, 노바벡스에서는 백신 수요 감소를 이유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30% 가까운 급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발 반도체 실적부진 이슈가 국내 대장인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겠죠? 어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6만전자를 장중에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외인들은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인 380만주 가량을 순매도, 지난 금요일 20일선을 지지하려던 주가의 흐름도 아랫꼬리를 달아주기는 했지만 20일선을 이탈하면서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을 가로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하락마감하면서 CPI발표 당일인 오늘 국장의 흐름도 살짝 꺾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현재 나스닥 선물의 흐름은 강보합권에서 빨간불을 켜주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 선물지수의 흐름과 커플링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지수 조정이 진행된다면, 양대지수 모두 1차적으로는 60일선 부근을 지지해주는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어제 말씀드렸지만, 미국의 7월 CPI전망치는 6월보다 하락한 8.7%로 집계되고 있고, 근원CPI의 경우 6월보다 오른 6.1%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계속 내림세를 이어왔던 근원CPI의 상승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할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내적으로는 폭우와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내용이 없이 CPI경계심리로 개별주 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는 추가적인 폭우피해가 월요일보다 적었지만, 정체전선이 충청권으로 이동하면서 또 다시 많은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어제 폐기물처리 관련주와 재건관련주들의 움직임에서 시초가 상승 이후 매집봉을 띄워놓은 코엔텍, 특수건설 등에서 다시한 번 오늘~내일 폭우 이후 시세가 나오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장중에 흐름 보면서 시장조정, 종목조정이 이쁘게 나온다면 관심종목포스팅으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국영 송유관 회사에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로 가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이유는 EU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러시아와의 자금거래를 직접 승인할 수 없는 상태라 대금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아 공급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90불 아래에 머물렀던 WTI국제유가도 장중에 92불 수준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는데,
현재 당장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 여전히 에너지 공급문제에 따른 변동성이 언제든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 시장 분위기가 꺾인다면 이런 취약한 부분이 가장 먼저 시장에 악재로 다가올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3회연속 자이언트스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지표가 발표되는 날이기에 아무래도 투자심리가 강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최근 흐름처럼 개별주들에서라도 시장참여자들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해가 쨍하고 뜨는 아침이네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하시구요!
저는 가능하면 종목 포스팅으로 장중에 찾아뵙겠습니다. 작성: 증권 방송 이데일리ON "우성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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