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에너지업종이 약세를 이끌며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다. 

OPEC 과 비OPEC 회원국의 감산합의 연장에도 실질적 감산효과가 낮은 상황에서 美 셰일가스 증가와 공급과잉 이슈가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 투기세력들의 매도 공세로 WTI 기준 40달러 이탈에 대한 우려도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한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40달러 이탈시 셰일가스의 수익률도 급격히 악화돼 또다시 치킨게임을 강화하기는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도 대응책을 마련할것으로 예상대 오히려 추가 하락시 유가관련 ETF 상품 투자기회가 될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는 美증시 상승소식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기관의 차익실현에 코스피는 -1.67포인트 하락한 2369.23포인트, 코스닥은 -6.03포인트 하락한 669.41포인트로 마감하였다. 

북한에서 송환된 美 대학생 웜비어의 사망소식에 미국내 대북 강경여론이 조성될것이란 우려가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기관의 6700억원대 대규모 매도세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군에 약세를 이끌어 하락 체감도가 큰 장세를 연출 하였다. 

그래도 정부의 탈원전 선언으로 친환경 관련주가 선전하고 배당 기대감이 높은 지주사를 비롯한 기존 주도업종군이 기술적 눌림목 자리에 진입하고 있어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확정에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를 확대할수 있음으로 좀더 철저히 분할매수,분할매도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재료와 수급 특징주 : 경방(000050), 인탑스(049070), SK가스(018670), KCC(002380), 코오롱(002020)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